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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중국 공세에 밀리는 대만 기업들
최근 1~2년 20% ‘대륙’ 이탈… 중국 기업, 인수·합병 앞세워 반도체 시장 점령
[79호] 2016년 11월 01일 (화) 왕샤오칭 economyinsight@hani.co.kr
대만 기업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 상하이 인근 장쑤성 쿤산이나 홍콩에서 가까운 광둥성 둥관 등 대만 기업 집중 지역에서 최근 1~2년 사이 20% 이상 줄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만 기업은 반도체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본토에 적극 진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국 시장에서 차츰 경쟁력을 잃어갔다. 반면 중국 기업은 정부의 든든한 지원 아래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을 합병하면서 시장을 점령해나갔다. 결국 대만 기업은 동남아 국가로 공장을 옮기거나 회사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신분 세탁’에 나서야 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기업이 중국에서 다시 부활하려면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혁신에 성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산업화를 일군 이스라엘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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