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커버스토리 > 2016년
     
[Cover Story] ‘세계의 공장’ 폭스콘을 조용히 넘본다
글로벌 강소기업의 성공 스토리- ④ 중국 스마트폰 설계·제조 업체 ‘윙테크’
[78호] 2016년 10월 01일 (토) 친민 economyinsight@hani.co.kr

윙테크, 샤오미·레노버 등의 인기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상현실 등으로 다각화

샤오미가 새 스마트폰을 내놓을 때마다 많은 이들이 디자인, 성능 등에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기계를 누가 설계했고 생산했는지까지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특히 효자 상품인 레드미 뒤에는 실력자가 숨어 있다. 제품 설계와 생산을 책임지는 업체 윙테크다. 윙테크는 레노버, 메이쭈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설계·제조 업체다. 이 회사의 성공 비결과 향후 행보를 들여다본다.

친민 覃敏 <차이신주간> 기자
 
2016년 7월11일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8월12일 내놓은 스마트폰 레드미(紅米·RedMi)가 1초에 1.21대씩 판매돼 2016년 6월 말 기준 단일 브랜드 누적 판매량 1억1천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샤오미의 브랜드와 시장, 유통 능력을 확인했지만 그 배후에 있는 윙테크(聞泰·Wingtech)는 발견하지 못했다. 궁빈 보쓰컨설팅(博思咨詢) 총경리는 “레드미의 메인보드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체 과정에서 윙테크가 칼자루를 쥐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타이통신주식유한공사(聞泰通信股份有限公司·이하 윙테크)는 2006년 설립된 휴대전화 ODM(제조사개발생산) 업체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쭈의 ‘메이란노트’, 레노버의 ‘러멍’, 차이나모바일의 ‘A1’ 등 유명 중저가 스마트폰을 개발했다. 윙테크 외에 화친(華勤), 룽치(龍旗), 중눠(中諾) 등도 있지만 이들 업체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자사의 위치를 지켰다.

   
▲ 윙테크는 샤오미, 레노버, 메이쭈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설계·제조 업체다. 윙테크가 메인보드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체 과정에 참여한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REUTERS
궁빈 총경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연구·개발이나 생산 능력이 없어 중국 ODM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맥스(Micromax), 인텍스(Intex), 라바(Lava) 등 인도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배후에는 윙테크와 룽치 등 중국 업체가 버티고 있다. 그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한 중국 제조사와 치열하게 경쟁한다. 시장연구기관 IHS테크놀로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윙테크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설계사의 자리를 지켰고 5950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가격경쟁 속에 성장

휴대전화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면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름이 귀에 익은 모토롤라와 에릭손, 노키아 등 다국적 대기업이 중국 시장을 나눠가졌다. 중국 휴대전화 산업이 시작 단계여서 TCL과 보다오(波導), 샤신(夏新) 등 중국 휴대전화는 완제품을 수입해 상표만 붙이거나 주요 공정을 한국에서 진행했다.

중국 ODM 업체는 2002년부터 생겨났다. 대부분 모토롤라에서 나온 직원들이 베이징에 모여 국내외 휴대전화 제조사의 제품 설계를 대행했다. 시장 수요를 간파하고 ODM 생산에 뛰어든 업체 가운데 더신우셴(德信無線)이 독보적 존재였다. 알카텔과 지멘스, 미쓰비시, TCL, 보다오 등 국내외 유명 제조사가 고객이었고 2005년에는 나스닥에 상장됐다.

시장은 곧 급변했다. 한 휴대전화 업계 전문가는 2005~2006년부터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고 회상했다. “휴대전화를 만들면 돈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메인보드 하나를 만들면 100위안(당시 환율 기준 1만7600원) 넘게 남길 수 있었다. 점차 경쟁사가 늘었고 ODM 업체, 정확히 말하면 독립디자인하우스(IDH)가 한때 500개까지 늘었다.”

당시 31살이던 장쉐정(張學政) 윙테크 회장은 ST반도체와 ZTE 등 휴대전화 관련 업체에서 근무한 뒤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2006년 10만위안(약 1760만원)을 종잣돈으로 직원 30~40명의 독립디자인하우스를 시작했다. 선전의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장 회장이 선전 화창베이 전자상가를 돌며 자체 설계한 메인보드를 홍보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컴퓨터 두 대를 짊어지고 휴대전화를 들고 온 장 회장은 사람들 앞에서 메인보드 설계도 등을 소개했다고 한다. 전자상가에는 휴대전화 통합업체가 많았지만 윙테크의 규모가 너무 작아서 겨우 두 업체를 설득해 제품 판매를 맡겼다.

더욱 큰 시장을 얻기 위해 장쉐정 회장은 휴대전화의 새로운 수요를 파고들었다. 그는 당시 듀얼카드 듀얼모드 휴대전화가 대부분 듀얼칩 구조를 채택해 제품이 두껍고 투박한 것에 주목했다. 윙테크는 제조공장 없는 반도체 설계회사 스프레드트럼(Spreadtrum)과 함께 싱글칩 듀얼카드 메인보드를 개발했다. “윙테크 제품은 얇고 가벼우며 가격도 싸서 나오자마자 많은 휴대전화 제조사를 확보했다.” 앞서 소개한 제조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잔혹한 경쟁이 펼쳐졌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로 수출된 듀얼칩 휴대전화가 상대국 부두에 도착하자마자 반품된 사례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타격을 입은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덕분에 윙테크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7년에는 메인보드를 1800만 대 판매했고 하이얼과 하이센스, 창훙, TCL, 샤신, 보다오 등 대형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중국 최고 수준의 독립디자인하우스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윙테크는 위험을 감지하고 있었다. 독립디자인하우스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문턱이 낮아 유명 휴대전화 제조업체 직원 열댓 명만 모이면 새로운 설계 방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윙테크는 2008년 8천만달러를 투자해 13만m² 규모의 휴대전화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한 휴대전화 분야 전문가는 윙테크가 막대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가격 때문이라고 했다. “2007년 IDH/ODM 업체는 대부분 미디어텍(Media Tek) 플랫폼을 채택했지만 윙테크는 스프레드트럼 플랫폼을 고집했다. 미디어텍에 비해 스프레드트럼은 윙테크를 더 많이 지원할 수 있었고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컸다. 윙테크는 스프레드트럼 덕분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IDH/ODM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을 때는 메인보드 한 대를 팔아도 1~2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윙테크는 스프레드트럼과 협력해 차이나모바일을 상대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다. 3세대(3G) 시대에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 네트워크를 운영해야 했다. 하지만 TD-SCDMA 칩은 안정성이 떨어졌고 메인보드 개발 주기가 길어 단독 개발팀으로 전용 제품을 개발해야 했는데,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꺼리는 일이었다. 이때 윙테크가 스프레드트럼과 협력해 TD-SCDMA에 기반한 다양한 설계 솔루션을 개발했다. 차이나모바일 입찰에 참여한 휴대전화 10개 중 2~3개는 윙테크가 제조한 제품이었다. 상표는 화웨이나 창훙 등 다른 회사 것이었지만 말이다.

윙테크의 성공을 지켜본 다른 ODM 업체들도 스프레드트럼과 협력했고 윙테크는 위험 분산을 위해 미디어텍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미디어텍도 협력을 원했다. 하지만 미디어텍 플랫폼 진영의 수많은 IDH/ODM 업체가 강하게 반대했다. 한 협력사는 미디어텍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윙테크가 어떤 회사인지 알고 있나? 윙테크가 미디어텍과 협력하면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질 거다. 우리는 모두 손을 떼겠다.” 그러나 결국 미디어텍은 윙테크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제조사와 연계  

   
▲ 자본 확보에 성공한 윙테크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상현실,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3개 분야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4월 중국 베이징 오토쇼에서 관람객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REUTERS
당시 윙테크는 전형적인 중국식 성공 사례였다. 하지만 다른 ODM 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산자이’(山寨·모조품)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대기업이 해외에서 수익을 내면서 동반 성장한 것이지 막강한 실력이나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하긴 힘들었다.

윙테크는 스프레드트럼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전략을 조정해 다원화 노선을 선택했다.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폰은 대부분 ODM 생산을 선택했고 이 변화는 다시 한번 윙테크의 성공을 이끌었다.

샤오미는 윙테크와 협력한 첫 번째 스마트폰 제조사다. 2010년 탄생한 샤오미는 2011년 첫 스마트폰을 내놨고 2013년부터 제품라인을 확장하며 차이나모바일을 우선 협력 대상으로 꼽았다. 차이나모바일은 TD-SCDMA 규격을 채택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휴대전화 제조사에 지원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샤오미는 중저가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없었다. 퀄컴 칩셋을 사용했고 미디어텍과 실질적인 거래는 없었다. 윙테크는 차이나모바일의 스마트폰 사업을 잘 파악했고 미디어텍의 주요 협력사였기 때문에 샤오미의 눈에 들었다. 그렇게 해서 레드미1이 탄생했다.” 선전에 있는 휴대전화 제조사 관계자의 말이다.

2013년 7월31일 샤오미는 레드미의 시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레이쥔 회장은 1천위안(당시 환율 기준 18만4천원) 이하 스마트폰이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한다면서 주요 경쟁 무대인 ‘1천위안 폰’ 시장에서 레드미는 “사용자 경험이 가장 훌륭한 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레드미1은 2013년 샤오미가 출시한 가장 중요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레드미1의 누적 판매량은 3011만 대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 출하량 기준으로 레드미가 거둔 실적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레드미1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변화에 적중했고 샤오미가 개발한 인터넷 판매 방식이 환영받았다. 통신사의 지원 정책까지 힘을 보탰다. 중국 시장의 특수한 환경이 작용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성과였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휴대전화 제조사 관계자가 말했다.

2015년 초 나온 레드미2의 누적 출하량도 2500만 대를 돌파했고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2016년 나온 레드미3과 레드미3S, 레노버 전용 모델인 레드미3X 역시 윙테크가 설계·개발했고 생산에도 참여했다.

레드미가 성공을 거두자 레노버와 화웨이, 메이쭈 등 샤오미의 경쟁사들도 1천위안 스마트폰 시장을 노렸다. 특히 샤오미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온 메이쭈는 2014년 ‘메이란’이라는 보급형 모델을 내놨다. 메이란 역시 ODM 방식을 채택했다. 메이란 시리즈는 상하이의 한 ODM 업체와 더신우셴이 맡았고 ‘메이란노트’ 시리즈는 룽치가 맡았다가 윙테크가 넘겨받았다. 윙테크는 메이란노트1을 내놓은 지 6개월 만에 메이란노트2와 노트3의 개발을 맡았다. 메이란노트2는 한 달 만에 월판매량이 120만 대를 넘었다.

선전에 위치한 휴대전화 제조사 관계자는 윙테크가 무분별하게 사업을 수주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면 제품의 정의와 규격, 디자인이 비슷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 제품이 서로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자가당착에 빠지기 쉽다.” 윙테크가 개발하는 주요 제품인 레드미와 메이란노트, 레노버 러멍은 서로 차별성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란노트는 레드미노트와 비슷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러멍은 레드미를 겨냥했지만 외국 판매 비중이 높은 반면 레드미는 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윙테크는 창업 초기에 고객사가 200곳이 넘었지만 2012년부터 소형 브랜드를 정리하고 국제 대형 브랜드와 중국 내 주력 브랜드만 남겼다. 2013년부터 고객사가 10여 곳으로 압축됐다. 제품 모델도 줄여 고객사별로 1~2개 모델을 맡았고 최대 3개를 넘기지 않았다.

현재 윙테크의 중국 내 고객은 메이쭈, 차이나모바일, 샤오미이고 외국시장에선 화웨이, 레노버, TCL 산하의 알카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인텍스 등이다. 2016년 국내 고객사로 360, 해외시장 겨냥 고객사로 아수스(ASUS)를 추가했다.

“ODM 업체의 전략은 제조사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제조사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ODM 업체도 10여 곳만 살아남았다. 지금은 화친과 윙테크, 룽치, 톈룽모바일(天瓏移動) 등 4개 업체의 출하량이 전체 ODM의 50%가 넘을 것이다.” 판주탕 화창전자산업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추산했다. 그는 중국 제조사가 세계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중국 ODM 업체의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거나 오히려 추월했다고 판단했다.
 
자본과 손잡은 미래

   
▲ 윙테크는 폭스콘이 일본 샤프를 인수해 원자재와 부품의 강점을 확보한 것처럼 산업 가치사슬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의 폭스콘 본사. REUTERS
판주탕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ODM 업체의 고속성장이 머지않아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시장 수요 증가와 국내 제조사의 생산 규모 축소 영향으로 ODM 업체가 계속 성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확장할 수 있는 시장은 이미 진출을 끝낸 상태다. 앞으로 산업의 집중화·집적화 수준이 높아지면 ODM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 이익이 줄어들 것이다.

윙테크는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비용을 엄격하게 통제해 생산기지를 확장하지 않고 절반 이상의 물량 생산을 인벤텍(Inventec)과 폭스콘에 위탁했다. 그리고 사출성형과 주형, 도색 등 산업 가치사슬 위쪽 영역으로 확장했다. 향후 스마트폰의 생산공정과 재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자체 주형공장과 사출성형공장, 도색공장이 필요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 많다. 장쉐정 회장은 막강한 자금조달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A주(중국 내국인 전용 증시 -편집자) 상장사 가운데 최근 실적이 악화된 중인주식유한공사(中茵股份有限公司·이하 중인)에 주목했다. 의류회사에서 성장한 중인은 1996년 8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뒤 부동산기업으로 전환했다. 2014년 매출은 16억2천위안을 기록해 전년보다 31% 줄었고 순이익은 69% 줄었다. 순현금흐름은 -9억위안으로 경영 압박이 큰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윙테크가 나타났다. 2014년 윙테크는 매출 41억4천만위안으로 전년보다 6% 늘었고 순이익은 9399만7천위안으로 70% 증가했다. 2014년 12월25일 중인은 주식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4개월 뒤 윙테크와 자산 인수에 합의했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 자본거래로 윙테크는 중인이 100% 출자한 자회사가 됐다. 우회상장을 한 것과 같은 결과다.” 한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인이 부동산사업을 축소하고 장쉐정 회장이 계속 경영권을 유지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경험이 필요한 산업이라 대주주가 업무에 관여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1월 장쉐정 회장이 중인의 이사 겸 총재로 취임했다. 중인 쪽은 윙테크의 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설정하고 윙테크를 중심으로 자본과 산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을 확보한 윙테크는 신흥 분야에 진출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사물인터넷(Internet of Vehicles), 가상현실 등 3개 분야에서 대규모 인수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하드웨어+인터넷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가상현실 분야에서 윙테크는 500만위안을 투입해 쉬니샤오메이과학기술유한공사(虛擬小魅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가상현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1500만달러를 투자해 이스라엘의 유명 동작 인식 기술 기업 아이사이트(EyeSight)의 신규 발행 주식을 인수할 계획이다. 윙테크의 가상현실 제품 개발을 위해서다. 자동차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윙테크의 자회사가 300만위안을 출자해 차량용 사물인터넷 시스템 및 단말 개발업체 처롄톈샤(車聯天下)와 공동으로 상하이롄톈과학기술유한공사(上海聯天科技有限公司)를 설립했다. 이 밖에 빅데이터와 공급망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판주탕 애널리스트는 ODM 업체들이 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하드웨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다. 둘째, 폭스콘이 일본 샤프를 인수해 원자재와 부품의 강점을 확보한 것처럼 산업 가치사슬 위쪽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체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톈룽모바일이 프랑스 파트너와 공동으로 위코(Wiko)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위코는 이미 프랑스에서 애플이나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 財新週刊 2016년 29호
手機大戰背後的隱形冠軍
번역 유인영 위원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친민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고경태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윤종훈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