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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기획] 사람 잡는 하수오와 동충하초?
중국 한약재 부작용 주의보- ① 얼마나 심각한가
[78호] 2016년 10월 01일 (토) 위다웨이 economyinsight@hani.co.kr

   
▲ REUTERS
중국 한약재에 부작용 주의보가 켜졌다. 최근 중국에선 중국 한약재를 복용하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처방전 없이 무분별하게 약재를 만들다보니 효능은 과장하고 부작용은 숨기다 벌어진 일이다. 전문가들은 한약재 포장에 원재료와 부작용 표시만 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하수오와 동충하초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대표적 약재로 지목되면서 한국에서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_편집자

부작용 호소 사례 늘면서 불안감 확산…
중의학 현대화 및 국제화 추진에도 제동

최근 중국에선 전통의학인 중의학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중의학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흔히 중국인들은 중약이 천연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양약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맹목적 믿음이 화를 키우고 있다. 중의학의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의학의 현대화와 국제화를 추진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위다웨이 于達維 <차이신주간> 기자

‘약은 독이 3할’이라는 속담이 있다. 중의학(한국의 한의학에 해당 -편집자)에서 쓰는 약재는 천연 식물이라 독성이나 부작용이 양약보다 적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중약(中藥·한국의 한약에 해당 -편집자)에 대한 맹신으로 약물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람들은 ‘중약에는 독이 없다’는 생각으로 몸조리나 건강관리, 미용을 위해 중성약(中成藥·중의학에서 사용하는 약재로 가공한 제제. 한국의 한약제제에 해당 -편집자)을 먹는다. 이런 약물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간이 심각하게 손상된 뒤에야 자신이 복용한 중성약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약의 사용상 주의 사항에는 ‘부작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음’이라고 쓰여 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하 식약총국)은 하수오(何首烏)나 동충하초(冬蟲夏草) 등 유명 약재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환자와 의료진은 그 경고에 주목하지 않았다. 특히 하수오가 든 약품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고, 건강보조식품이나 목욕제품에도 첨가물로 넣을 수 있다. 제품 판매 업체는 하수오의 효능을 부풀렸지만 그 부작용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최근 천연 식물 성분의 약재가 치료제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면서 중약 연구의 수준과 위상이 높아졌다. 중약 연구와 개발은 국내 제약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이자 현재 벤처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다. 하지만 계속 느는 부작용 사례로 인해 중약이 안전하다는 전통 인식에 큰 도전이 제기됐고, 중약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렀으며, 중약의 현대화·국제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한 전문가는 중약의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안전성 평가와 합리적 사용이 시급하다며 “중의학에선 ‘약은 독이 3할’이라고 여기지만 합리적 약재 사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약의 안전성 연구는 부작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약품의 합리적 제조와 복용으로 독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약 처방 한 달 만에 세상 떠난 여성

   
▲ 최근 중국에서는 동충하초를 처방받아 복용한 뒤 심각한 간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칭하이성 들에서 채취하는 동충하초. REUTERS
사람들은 하수오가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고 불로장수하게 해준다’는 설명을 굳게 믿는다. 현재 시중에서 파는 하수오 성분을 함유한 중성약은 을간녕과립(乙肝寧顆粒), 삼보캡슐(三寶膠囊), 천마수오편(天麻首烏片), 심통구복액(心通口服液), 혈지령편(血脂靈片), 안신캡슐(安神膠囊) 등 다양하다. 이들 약품은 신경안정과 조혈작용을 돕고 신장 보호 효능이 있다. 하수오는 아강녕시럽(兒康寧糖漿) 등 소아용 약제에도 들어 있다.

2013년 10월 식약총국은 처음으로 하수오 관련 통지를 발표하고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양혈생발캡슐(養血生髮膠囊), 수오환(首烏丸), 수오편(首烏片), 수오연수편(首烏延壽片), 수오연수과립(首烏延壽顆粒) 등 5개 약품 복용을 금지했다. 또한 이 약품을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바꿨다.

2014년 7월 식약총국은 ‘약품불량반응정보통보’(藥品不良反應信息通報)에서 하수오와 그 처방제제 복용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은 사용 전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환자는 약을 먹다가 간 검사지표의 이상이나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약을 끊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했다. 식약총국은 또 하수오가 함유된 건강식품의 1일 복용량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간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간 질환 가족력이 있는 이’를 부적합 대상으로 명시했다. 소비자에게는 ‘하수오를 함유한 제품을 오래도록 용량을 초과해 먹거나 간 독성 약물과 동시에 먹지 말고 간 기능을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당부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의료소송 전문 해상법률사무소(海上法律事務所) 류예 변호사가 최근 변호한 사건을 보면 이런 내용은 지켜지지 않았다. 외국 유학 뒤 귀국한 32살 여성이 2014년 11월 불면증 때문에 상하이의 유명 중의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그로부터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여성은 간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입원했다. 병세가 악화됐지만 간 이식을 받지 못했고 결국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은 환자의 간 기능이 악화된 원인이 처방받은 약에 함유된 수오등(首烏藤)이라고 주장했다. 환자가 치료받은 병원의 진료 및 퇴원 기록에도 ‘약인성 간 손상’이라는 진단이 기재돼 있었다. 하수오는 식약총국에서 여러 차례 경고한 간 손상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는 약재다. 이 환자의 심각한 간 손상은 수오등의 독성 때문이었을까? 수오등도 하수오처럼 간 손상을 일으킬까? 약을 처방한 의사는 환자가 하수오 제제 복용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을까?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려면 전문 의료기관의 감정이 필요하다.

리치 수도의과대학 석사연구생과 자오쿠이쥔 수도의과대학부속 베이징우의병원 중약제과 교수는 <국제중의중약잡지>(國際中醫中藥雜誌)에 발표한 논문에서 하수오의 간 독성 유발 기제를 정리했다. 하수오와 관련 성분이 직접적으로 간세포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기관을 파괴할 수 있고, 하수오에 포함된 화학성분과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약원성 성분(안트라퀴논 등)도 간에 일정한 독성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수오로 인한 간 손상에는 간접적 손상도 있다. 하수오는 간 약물대사효소를 유도하거나 억제해 기타 약물의 독성과 면역성 간 손상을 키운다. 다시 말해 하수오와 그 대사 생성물이 간의 단백질특이성과 결합해 일종의 항원이 만들어지고, 대식세포 가공을 거친 뒤 면역세포로 전달돼 일련의 면역반응을 일으켜 간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샤오샤오허 해방군302병원 전군중의약연구소 소장은 “전통적으로 독성이 없다고 알려진 하수오나 결명자, 대황(大黃), 시호(柴胡), 음양곽(淫羊藿)의 간 독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임상 안전성과 합리적 약 복용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방군302병원의 약인성 간 손상 기록에는 하수오로 인한 간 손상 사례가 가장 많았다.

   
▲ 중의학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중의학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중의원에서 의사가 약재를 분류하고 있다. REUTERS
최근 국가약품부작용감시센터에는 1만 건에 가까운 하수오와 그 제제의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그중 심각한 부작용은 대부분 간 기능 손상이었다. 해당 센터의 통계는 자발적 보고 형식이어서, 발견되지 않았거나 확진받지 못한 간 손상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수오의 간 손상 문제는 이미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약품 감독·관리 부서는 하수오와 그 제제에 대한 관리·감독은 물론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렇다면 앞서 소개한 ‘해외파’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수오등은 하수오와 같은 것일까?

<중화인민공화국약전 중약편권(中藥片卷)>(2010)에는 하수오와 수오등이 서로 다른 약으로 분류돼 있다. 하수오는 하수오식물의 덩이줄기로 제수오(制首烏)와 생수오(生首烏)로 나뉘고, 수오등은 하수오식물의 덩굴줄기다. 하수오는 간장과 신장을 강화하고 피를 맑게 하는 걸 도우며, 머리와 수염을 검게 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혈이 부족해 몸이 누렇게 뜨고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들리며 머리와 수염이 일찍 희어지는 증상의 치료에 쓰인다. 반면 수오등은 피를 보양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바람을 제거하고 경락에 기가 잘 통하게 해서, 불면증과 혈이 부족해 온몸이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류예 변호사는 간 독성 성분을 포함한 하수오와 수오등의 화학성분을 연구한 문헌의 결론이 비슷하고 두 약재 모두 간 독성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것을 발견했다. 샤오샤오허 소장도 논문에서 독리학 지표를 소개하면서 하수오의 또 다른 약용 부위인 야교등(夜交藤)과 하수오와 가까운 약용식물인 대황과 호장(虎杖), 그리고 안트라퀴논 성분을 함유한 번사엽(番瀉葉·센나잎)과 결명자, 알로에, 천초(꼭두서니) 등의 약물은 간 독성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진단할 때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교등은 수오등의 다른 이름이다. 하지만 수오등이 간 손상을 일으켰으니 병원 과실이라는 환자 가족과 변호사의 주장은 관련 기관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해당 병원과 상하이시 의학회는 수오등과 하수오를 다른 약물로 봐야 한다면서 수오등은 하수오의 독성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류예 변호사는 “수오등과 하수오가 약전에서 다른 약물로 분류됐고 주요 효능이 다르지만, 같은 식물에서 얻는 것이고 간 독성과 독성 화학성분이 같으며 잘못 사용하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병원이 환자의 간 손상 병력을 알았고 환자의 증상을 설명한 기록에도 명확하게 기재돼 있어 수오등을 사용하기에 부적합했다.”

하수오에 함유된 안트라퀴논 성분이 실험용 동물의 간 손상을 부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성분은 대황과 호장, 결명자, 알로에, 번사엽 등 다른 약재에도 들어 있어 중의약의 간 독성 문제는 광범한 사안이다. 약인성 간 손상은 임상에서 자주 발견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해방군302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약으로 인한 간 손상이 전체 간 손상의 24.6%를 차지한다. 나머지 47.5%도 중의약과 양약을 함께 복용한 것과 관련 있다. 다시 말해서 중약과 관련된 간 손상이 4분의 3을 넘어 중약의 간 독성 문제는 중약 임상 사용의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가져왔으며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라는 뜻이다.

중약의 복잡성을 감안하면 임상에서 간 손상을 확진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샤오샤오허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중약의 간 손상 관련 독리학지표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이 발견한 약물의 간 독성 관련 생체지표를 임상에서 조기 발견·확진을 위한 객관적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중약의 간 손상 사례가 늘자 중약은 안전하고 해롭지 않다는 전통적 인식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중의약의 보급과 응용에도 큰 영향을 가져왔다.

2012년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미 간 질병 중개의학 및 약인성 간 손상 국제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은 간 질환 발병률이 높은데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 임상에서 가장 자주 보는 원인이며 장기간 입원치료를 해야 하거나 장애를 얻고 생명을 잃을 만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중약 독성 성분은 어디서 왔을까

   
▲ 천연 성분의 중의학은 양약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믿음이 화를 키우고 있다. 홍콩의 한 중의원에서 약재로 쓰이는 뱀이 꿈틀대고 있다. REUTERS
순수 천연 물질인 중약에 어째서 독성이 있을까? 천연 약물을 연구하는 위창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 연구원은 식물에 있는 독성 물질은 식물의 2차 대사 산물로 “식물 자체의 질병 치료에 쓰인다”고 말했다. 식물은 면역체계가 없고 외부 미생물에 대한 방어력이 없어 이런 미세분자 물질에 의존해 천적과 미생물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미세분자 물질은 이상한 냄새를 만들어 천적을 쫓거나 천적 세포의 특정 단백질에 작용한다. 이런 물질은 단백질 활성을 조절할 수 있어 보통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고 표적도 하나 이상이다. 이런 이유로 중약은 효능이 있으면 부작용도 있기 마련이어서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위창 연구원은 일단 단백질 활성을 조절했다면 일부 정상 단백질을 비정상으로 바꿨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이민 상하이인제병원 소화기내과 의사는 저서에서 “오랜 기간 사람들이 중약은 안전하고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고 양약은 독성이 있다고 믿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심각한 오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보도를 인용해 중약은 현지에서 간 손상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도 중약을 포함한 천연 약물로 인한 간 손상 발생률이 늘고 있다면서 원인 모를 아미노산 전달효소 증가 또는 심각한 간 손상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력을 조사해보니 중약을 복용한 적 있는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간에 독성이 있는 걸로 확인된 중약은 72종이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와 석잠속(屬) 식물, 대황, 뇌공등(雷公藤), 결명자, 하수오, 어담(魚膽), 오두(烏頭) 등이다. 중의약에서 쓰는 약재는 성분이 복잡하고 각 성분의 상호작용이 명확하지 않아 복용할 때 간 손상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대황은 간염과 신장염, 변비, 비만 치료에 널리 쓰이는데 외국에서 간 독성과 신장 독성, 암 유발 가능성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부자(附子·오두의 뿌리를 건조해 만든 약재)에 포함된 아코니틴(Aconitine) 역시 독성 물질이다. 고대에는 소금물로 독을 제거했고 약효를 지속시키면서 독을 제거하는 독특한 방법을 썼다. 하지만 이런 전통 비법을 전수받은 사람이 줄어, 중의대학 교수들도 명의를 모시고 조제 방법을 배우는 실정이다.

생수오는 대변이 잘 나오게 하며, 특히 습하고 더운 지역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데 탁월하다. 숙수오는 피를 맑게 하는 걸 돕는데 황주에 담그거나 검정콩·검정깨와 같이 찌고 말리기를 아홉 번 반복하려면 최소 30일이 걸린다. 반면 수오등은 이물질을 없앤 뒤 씻고 잘라 말린다.

중의학에도 약재의 독성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일부 약방은 ‘독으로 독을 공격한다’는 원리를 적용해 독성을 유효 성분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1970년대 장팅둥 하얼빈의과대학 교수는 중의학 약방을 기반으로 비상(砒霜)을 사용한 백혈병 치료법을 연구했다. 20여 년 뒤 약제에 함유된 삼산화비소가 백혈병 치료에 유효하고 특히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PL) 환자에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연구와 보급을 거쳐 세계적인 표준약물로 선정됐다. 중의학 고대 서적도 약재의 독성에 주의했다. <신농본초경>(新農本草經)은 약을 상·중·하로 구분해 ‘상약은 생명을 보양하고, 중약은 기운을 보양하며, 하약은 병을 치료한다’(上藥養命, 中藥養性, 下藥治病)고 기록했다.

상약은 신약(神藥)이라고 하며 양생(養生·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의 약이요, 장기간 대량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약이다. 즉각적으로 체질을 조절하고 고치기 힘든 병에도 놀라운 효능이 있다. 중약은 질병을 예방하고 체력을 보충하는 강장제 기능을 한다. 하약은 증상에 따른 치료에만 쓰고 계속 복용할 수 없다.

<신농본초경>에서 분류한 상약 120종과 중약 120종은 독이 없어 오랫동안 많이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지만, 하약 120종은 독이 많아 오래 먹으면 안 된다.

근대 중의학 임상학자이자 개혁가였던 스진모 대사의 제자이자 저명한 중의학 신장 전문가인 장다닝은 임상에서 제수오를 몸에 영양을 주는 자양(滋養)과 피를 보양하는 양혈(養血), 신장의 기를 돋우는 익신(益腎)에 사용했다. 또 생수오는 대변을 잘 내려보내는 윤조통변(潤燥通便)에 사용했는데 처방전을 쓸 때 생수오와 제수오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최근 하수오의 독성을 둘러싼 논쟁이 일어난 것은 용법과 조제법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커진 사례는 대부분 과도하게 복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 財新週刊 2016년 27호
中成藥不良反應和解
번역 유인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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