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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view
[78호] 2016년 10월 01일 (토) 이코노미 economyinsight@hani.co.kr

   
▲ REUTERS
01_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 물류 대란

한진해운이 2016년 8월3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 회사 선박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9월4일까지 23개국 44개 항만에서 모두 68척이 입출항을 못했다. 항만 당국이 입출항을 금지하거나 하역 업체들이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했다.

물류 대란은 이후에도 진정되지 않아, 9월5일까지 입항 거부나 억류 등으로 정상 운항이 안 된 선박이 한진해운 소속 선박 전체의 51.8%에 이르렀다. 법정관리 결정 이후 이날까지 운항 중인 한진해운 선박에는 한국 기업의 화물 2조5천억원어치를 포함해 15조5천억원어치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한진그룹은 9월6일 계열사들이 한진해운 자산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고 조양호 회장이 사재 400억원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한진해운이 밀린 대금은 6500억원가량이어서, 이 돈은 ‘급한 불’을 끄는 정도에 불과하다. 하루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그룹과 대주주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압박했다.

사태를 키운 책임은 정부에도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10개월 동안 해운업 불황을 타개할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했지만, 한진해운을 살릴지 말지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비상대책이 있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물류 대란이 벌어지자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큰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판단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진해운 여파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부산 등지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 대란이 해소되더라도, 불황 업종 전반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거나 수출 등 한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

02_갤럭시노트7 배터리 파문 확산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16년 9월2일 전세계에 판매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물량은 소비자 손에 들어간 150만 대 등 모두 250만 대에 이른다. 리콜 결정은,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는 동안 배터리가 폭발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진 데 따른 조처다. 그 뒤에도 사고가 이어지자, 9월15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갤럭시노트7 100만 대 ‘공식 리콜’을 발표했다. 각국 항공사들도 이 기기의 기내 사용과 충전을 금지하는 등 파장이 컸다.



03_한국을 휩쓴 지진 공포

   
▲ 연합뉴스
2016년 9월12일 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 5.8의 지진이 48분 간격으로 발생했다. 지진 규모 5.8은 1978년 한국 기상청이 공식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센 것이다. 이 지진은 수도권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진앙지는 월성 원전에서 27km, 고리 원전에서 50km 떨어진 곳이어서 원전 안전 우려를 낳았다. 지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9월19일 저녁 경주에서 다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해, 영남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04_독일 바이엘, 종자회사 몬샌토 인수
   
▲ REUTERS
2016년 9월14일 독일 화학·제약기업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회사 몬샌토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의 몬샌토 인수 금액은 660억달러(약 74조원)에 이른다. 두 회사의 합병은 종자부터 제초제까지 생산하는 거대 농업 기업의 등장을 뜻한다. 특히 전세계 종자 시장은 바이엘-몬샌토, 듀폰-다우케미컬, 바스프, 신젠타의 과점체제로 굳어질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정치권, 농업계 등에서 합병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05_미국 대선, 예측 불허 혼전

   
▲ REUTERS
2016년 8월까지 힐러리 클린턴의 무난한 승리로 예상되던 미국 대선 판세가 9월 들어 예측 불허 국면으로 급변했다. 판세가 크게 바뀐 건, 클린턴이 ‘9·11 테러’ 15주기 행사에서 휘청거리면서 건강 문제를 드러낸 이후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스러운 집단’이라고 발언한 것도 클린턴의 하락세를 재촉했다. 대통령 선거일을 51일 앞둔 9월18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는 44.9% 대 44.0%로 클린턴이 가까스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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