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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2010년 10월 01일 (금) 권성욱 economyinsight@hani.co.kr
권성욱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사상 처음 200만 대 규모를 돌파했다.지난 1998년 외환위기 시기에 신차 시장의 규모를 앞지르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이후 10여 년 만이다.이런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는 증가, 투명성은 여전히 낙후 그러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의 질적인 수준도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중고차 거래 형태인 사업자 거래와 당사자 거래의 비중에서 여전히 당사자 거래가 2009년 43.9%로 높게 나타났다.당사자 거래란 거래 당사자들이 중고차 매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형태로, 인터넷과 중고차 정보 콘텐츠의 발달 등 중고차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면서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중고차라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런 거래 형태가 바람직한 발전 방향인지는 의문이다. 중고차는 일물일가의 특성을 가지며, 사고 이력이나 고장 등 다양한 중고차의 정보가 구매자에게 투명하게 전달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이런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당사자 간 거래에서는 거래하려는 중고차의 품질과 가격이 과연 적정한지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또 이렇게 거래된 중고차는 사고의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잦은 고장으로 수리 비용이 높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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