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웨시섬 해안, 가난한 어부들의 폭약·독극물 어획 탓에 죽음의 바다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해안에서 원주민을 먹여살리는 생물은 산호다. 물고기는 각종 먹이를 제공하는 산호 무리에 모여들고 원주민은 이를 이용해 어획을 한다. 최근 원주민과 산호의 공생관계가 깨지고 있다. 원주민들이 외지에서 보고 배운 다이너마이트 및 독극물 어획 방식 사용을 늘리면서 산호가 점점 바다에서 사라지는 탓이다. 인도네시아 섬들을 가보면 현지 어부들이 산호를 파괴하는 공통된 이유를 알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자본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프리츠 하베쿠스 Fritz Habekuß 프리랜서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