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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숯과 설탕이 테러리스트를 먹여살린다
신흥 테러자금 진원지 ‘동아프리카’ 르포
[74호] 2016년 06월 01일 (수) 프리츠 샤프 economyinsight@hani.co.kr

케냐를 축으로 한 동아프리카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새로운 활동 본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가 세를 확장하려면 한 가지 무기가 필수적이다. 바로 ‘돈’이다. 이슬람 무장단체에 동아프리카는 검은돈을 벌어들이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는 군부와 정치권의 부패를 이용해 숯과 설탕을 밀수하거나, 조직폭력배가 자릿세를 뜯어가듯 불법적으로 세금을 걷어간다. 아울러 내전과 가난으로 혼란스러운 동아프리카에선 해당 국가의 묵인 아래 조직원 모집도 쉽다. 삶의 끝자락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난민들은 먹을거리로 밑밥을 뿌리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동아프리카 군부와 정치권,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생관계는 공고하다.

프리츠 샤프 Fritz Schaap <차이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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