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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중 스마트폰 업체 “가자! 인도로”
중국 스마트폰 인도 정벌기- ① 폭발하는 시장
[70호] 2016년 02월 01일 (월) 친민 economyinsight@hani.co.kr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인도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장 먼저 인도 시장에 진출한 곳은 지오니다. 이 밖에 쿨패드, 레노버, ZTE, 오포, 비보, 샤오미, 화웨이, 메이쭈 등이 빠른 속도로 현지에 스며들었다. 이들 업체가 인도 시장에 눈을 돌린 이유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도 시장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사실 2016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이전 같은 고성장을 지속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인도는 예외다. 4~5년 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때와 비슷해 해마다 40%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브랜드들은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짝퉁·저가 이미지를 벗고 과감하게 고급화 전략으로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나아가 인도에 생산공장을 직접 설립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을 넘어설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_편집자

피처폰서 저가 스마트폰으로 갈아타 연간 40% 고성장…
너도나도 인도행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5년 전 중국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해마다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피처폰 사용자들이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인도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친민 覃敏 <차이신주간> 기자

2015년 8월26일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쭈(魅族·Meizu)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제품발표회 전날 처음 인도를 방문한 화하이량 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은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상가에 가고 싶었다. 그는 중국 선전에 있는 화창베이 상가와 비슷한 모습을 상상했다. 메이쭈의 인도사업 책임자는 뉴델리에 있는 카롤바그로 그를 안내했다.

카롤바그에 도착한 화하이량 부사장은 경악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에는 고층 건물과 세련된 매장이 즐비했다. 반면 인도 카롤바그에는 좁은 골목을 따라 낡은 저층 건물이 머리를 맞대고 이어져 있었다. 낡고 비좁은 매장 진열대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휴대전화가 가득 쌓였다. 중국 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재래시장 분위기였다.

카롤바그 상점들이 스마트폰을 팔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된다. 따라서 상점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피처폰(스마트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휴대전화 -편집자)도 판매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짝퉁 휴대전화가 차츰 사라지고 브랜드 제품이 그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지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4~5년 전 중국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기회가 널려 있다.” 한 중국 휴대전화 업체 관계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휴대전화가 없거나 피처폰을 쓰는 인도 사람을 생각하면 인도는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다. 게다가 인구 12억 명의 대국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4년 말 현재 인도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6억1천만 명이고, 그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1억1500만 명이라고 분석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2년 안에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해 해마다 성장률이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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