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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5G 개발에 7천억원 투자한 화웨이
5G를 향한 중국의 꿈- ② 상용화 놓고 주도권 경쟁
[69호] 2016년 01월 01일 (금) 위다웨이 economyinsight@hani.co.kr



중국 정부와 기업 대대적 투자로 5G 기술 선점 주력…
한·미·일 등과 치열한 경쟁


중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전세계 이동통신 경쟁에서 후발 주자에 머무른 중국이 5G 경쟁에서는 업계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화웨이·ZTE·차이 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들이 5G 기술 표준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앞으로 5년 동안 5G 분야에만 6억달러(약 70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은 물론 한국·일본·유럽 등 주요 국가들도 5G 상용화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5G 기술을 선점할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다웨이 于達維 <차이신주간> 기자

통신업계에서 ‘일류 기업은 표준을 팔고 이류 기업은 기술을 팔고 삼류 기업은 제품을 판다’는 말이 있다. 사실상 통신업계의 표준을 장악하면 세계시장에서 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화 과정은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다. 표준 내용도 중요하지만 누가 먼저 치고 들어가 얼마만큼 힘을 쓰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발언권의 중요성을 인식한 중국 정부는 ‘3G는 추격하고 4G는 동행하되 5G는 주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오랜 추격 과정을 거친 뒤 5G 시대에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뜻이다. 둥샤오루 공업 정보화부 연구원은 “4G 시대에 국제 수준에 도달한 중국이 5G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은 국제 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 는 의미”라고 말했다.

2015년 6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이 제안한 ‘IMT-2020’을 5G의 공식 기술 명칭으로 확정했다. ITU에서 결정한 5G 서비스 시나리오와 시스 템 규격, 핵심 성능지표도 중국 IMT-2020그룹의 제안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 둥샤오루 공업정보화부 연구원은 “이동통신은 10년을 한 세대로 규정한다. ITU는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중국이 제안한 명칭이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중국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중국은 5G의 개념과 비전에 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해왔다. 물론 실질적 의미는 없다. 중국의 특허 기술이 표준 에 들어가야 실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릭슨연구원 중국무선연구실 왕하이 박사는 “중국이 5G 시대를 주도하려면 표준·제품·시장 3개 분야를 함께 고려해 야지 한쪽 각도에서만 바라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표준화에 기여하려면 풍향계 역할을 하고 각국의 목소리를 취합해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와 같은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5G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지는 중국 이 가진 영향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무엇보다 기술 분야에서 발언권이 높아야 한다.”  

제품은 제조사들의 공개 경쟁 분야다. 누가 남보다 먼저 제품 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며 성능이 뛰어나고 통신사의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 된다. 시장에서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시장점유율이 그 시장에서의 발언권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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