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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News] 휘발유값 생수보다 싸다? 세전 ℓ당 500원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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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호] 2016년 01월 01일 (금) 김연기 economyinsight@hani.co.kr

   
▲ 그래픽 신은영

   
▲ 그래픽 신은영

세금 더하면 1400원대로 껑충 뛰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세금이 붙기 전 ℓ당 500원대 수준으로 같은 양의 생수 소비자가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휘발유 판매 가격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훌쩍 넘어섰다.
 
유가 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015년 12월 첫쨋주 기준 우리나라의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78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의 평균(596원)보다는 낮았지만 전체에서 9번째로 높았다. 세전 주유소 판매 가격은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에 정유사와 주유소의 비용 등을 더한 가격을 말한다.
 
대형마트에서 생수 500mℓ 1병이 350∼4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1ℓ 기준으로 휘발유가 생수보다 더 싼 셈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ℓ당 578원으로 휘발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류세와 수입부과금,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이 더해져 최종 소비자가격은 1456원으로 치솟는다.
 
세전 휘발유 가격을 놓고 보면 뉴질랜드가 ℓ당 78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미국(캘리포니아주·700원), 덴마크(662원), 일본(613원), 벨기에(616원), 스페인(611원), 핀란드(593원), 스웨덴(583원) 순이었다. 휘발유 1ℓ에 붙는 세금은 미국이 122원으로 가장 적었다. 캐나다(331원), 일본(596원), 뉴질랜드(705원), 폴란드(708원), 헝가리(755원), 스페인(808원) 등도 한국(878원)보다 적었다. 반면 영국(1309원), 네덜란드(1258원), 이탈리아(1207원), 그리스(1148원), 핀란드(1128원), 프랑스(1029원) 등 유럽 국가들의 세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6개월간 국제 유가가 40% 가까이 하락했으나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약 8%밖에 내리지 않았다. 국제 유가의 주요 기준 가격으로 꼽히는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2015년 12월7일 기준)은 6개월 만에 각각 36.5%, 37.3%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 휘발유의 소매가격은 2015년 6월7일 ℓ당 1574원에서 6개월 뒤인 12월7일 1456원으로 7.7% 내려가는 데 그쳤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2.4%나 떨어졌고 리투아니아(18%), 대만(14.6%), 폴란드(13.9%), 캐나다(13.6%), 불가리아(12.9%), 중국(12.8%) 등이 10% 넘게 하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10% 안팎의 하락률을 보여 국내 소비자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김연기 부편집장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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