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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금융과 함께하는 ‘탱고’의 향기
[Cover Story]금융업계의 유기농 '소셜뱅크'
[5호] 2010년 09월 01일 (수) 호베르투 혹만 economyinsight@hani.co.kr
호베르투 혹만 Roberto Rockmann <카르타 카피탈> 기자 2009년 12월, 마리아 엘리잔젤라는 난생처음 비행기에 올라탔다.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은행에서 수여하는 ‘세아라 지역 최고의 여성 소기업가상’을 받기 위해 상파울루로 향하는 길이다.3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그녀는 이 순간이 꿈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팔을 꼬집어봤다.35살에 지금의 자리에 선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소농가에서 태어난 그녀는, 세아라의 서쪽 수쿠피라라는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최고 학년인 4학년까지 마쳤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인 제랄도 이나시오와 마리아 프란시스카는 네 딸 중 막내인 그녀만큼은 남다른 길을 걷기를 바랐다.그녀는 9살 때 가족을 떠나 북쪽의 리모에이루 인근 도시로 갔다.그곳에서 어린 소녀는 자기 또래 아이들이 있는 집의 가정부로 일하면서 학교에 등록해 학업을 계속했다.그녀의 삶은 성공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하면서,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으며, 히우그란지두노르치의 주립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책을 펼쳤고, 버스 안에서도 공부를 계속했다.그녀는 교통비와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리모에이루의 한 체육관에서 5년 동안 트레이너로 일했다.“그때 깨달았어요, 저만의 특별한 인간관계와 브랜드로 여성을 독점적으로 겨냥하는 사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비즈니스 용어에 익숙해진 그녀가 과거를 회상한다.   농부의 딸에서 피트니스센터 사장으로 그녀는 한 친구를 통해 사회연대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한 연대그룹에 참여하게 된다.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기로 결심한다.건물 안에 방 한 칸을 얻고 매트리스 같은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프로그램에 대출금 1천헤알을 신청했다.이것은 그녀가 12번 이상 받게 된 대출 가운데 첫 대출이었다. 2년 전 사업의 성공은 체육교사 출신의 그녀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그녀는 브라질 북동부 은행인 BNB(소액대출 분야에 진출한 최초의 금융기관) 지점에 찾아가, 자신의 체육관을 수용할 2층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6만헤알을 대출받았다.체육관은 현재 여성 고객 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학생들을 훈련하고 석사과정을 시작하는 것 외에, 체육관 원장은 또 다른 목적을 위해 계속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바로 12살 난 딸과 남편 주앙과 함께 살 자신만의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아라에서 멀리 떨어진 바이아 지역의 코스테이라 리에우스에 사는 조나단은 마이크로크레디트에 대해 처음 들은 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친구와 상의했다.그는 마이크로크레디트에 관한 정보를 찾기로 결심하고, 엘리잔젤라와 마찬가지로 대출을 받고 싶어하는 4명이 모여 공동체를 결성했다. 첫 대출금 600헤알로 운영자본을 늘려, 5㎡도 채 안 되는 공간에서 운영하던 가게를 현대식 가게로 개조했다.3년 뒤 또다시 대출을 받게 되면서, 가게 규모는 10배로 커졌다.현재는 장난감과 사진 재료를 팔고 있으며 디지털사진 인화 업무도 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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