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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도미노식 경제위기의 유일한 승자, 미국
글로벌 침체에도 미국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
[67호] 2015년 11월 01일 (일)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유럽·중국 등 불황 속에서 ‘나 홀로’ 활황…
중국 경제 무너져도 GDP 1% 감소 그칠 듯


2008년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진 뒤 글로벌 경제는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이 무너졌고 최근에는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급속하게 식어가고 있다. 경제위기가 미국, 유럽, 중국을 도미노식으로 무너뜨리는 모양이다. 그 때문에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과 중동 산유국들도 고전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유독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미국이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3%대 후반을 기록했고 일자리도 활발히 창출되고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 덕분에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돈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뉴욕 특파원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은 도미노를 연상시킨다. 다만 쓰러지는 것이 도미노가 아니라 일자리, 기업 그리고 국가경제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중국의 원자재 수요와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그로 인해 브라질·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 원자재 수출국들이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는 이미 흔들리고 있으며, 독일 역시 수출시장의 침체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한 국가만은 이러한 외풍에도 끄떡없어 보인다. 바로 미국이다. 금융위기가 터지고 7년이 지난 지금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비켜나 있다. 미국 정부가 그간 쌓은 국가부채도 미국에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와 선전발 경제 적신호로 인해 전세계가 몸살을 앓는 동안 미국에서는 경기 호전을 알리는 통계 수치가 쏟아졌다. 미국의 2015년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금까지 2.3%였다. 그러나 실제 경제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 노동시장의 동향도 긍정적이다. 2015년 여름 이후 기업들은 월평균 2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5년 초 “미국은 2010년 이후 다른 모든 선진국에서 창출된 전체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승리의 쾌재를 불렀다. 2008년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 미국 부동산 시장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인들이 다시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 신뢰는 2015년 8월에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그래도 미국의 낙관적 분위기를 깨지는 못했다.

“미국은 많은 것을 제대로 했다.” 투자컨설팅업체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내리먼 베라베시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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