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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지연·결항 줄여야 더 멀리 난다
저비용항공사 10년, 빛과 그림자- ② 풀어야 할 과제
[66호] 2015년 10월 01일 (목) 김순신 economyinsight@hani.co.kr

빡빡한 스케줄과 정비시설 부족 해결하고 외국계 LCC의 공세 넘어서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출범 10년을 맞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형 항공사에 비해 결항 및 지연 발생 빈도가 최대 6배나 높다. LCC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 정비 시설이 부족한 것이 지연·결항이 많아지는 주된 이유다. 고객 관리가 소홀한 것도 취약점이다. 첨단 여객기를 앞세워 국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외국계 LCC의 공세도 풀어야 할 과제다.


김순신 <한국경제> 산업부 기자

2005년 8월31일 오전 9시 청주공항. 제주도로 향하는 66석 규모의 중형 항공기가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었다. 운항 경험이 없었던 한성항공(티웨이항공의 전신)의 쌍발형 프로펠러 비행기가 하늘로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 국내 항공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2.7km 남짓의 청주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비행기의 앞바퀴가 힘차게 하늘로 향했다. 한국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시대가 개막하는 순간이었다.

국내 LCC 업계는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신규 항공사들이 합류하고 주인이 바뀌는 부침을 겪으면서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5개사 체제로 재편됐다. 5개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를 합하면 총 71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수(86대)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늘어난 회사와 항공기 수만큼이나 10년간 LCC 업계의 여객 수송도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하지만 고속성장을 이룬 LCC 업체에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말이 뒤따른다. 승객이 LCC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잦은 지연과 결항 등 돌발적인 사고 때문이다.

2014년 국내 LCC의 경우 운항 1만회당 사고 발생 건수(기체 결함으로 인한 경미한 사고 포함)는 0.63건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보다 3배 이상 높다. 운항 횟수에 비해 보유 항공기 대수가 적어 생긴 구조적 문제다. 2015년 8월 말 기준으로 LCC 업체들의 항공기 수는 제주항공 20대, 진에어 15대, 에어부산, 14대, 이스타항공 12대, 티웨이항공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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