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Finance] 미국 기업이 투자 안 늘리는 이유는?
미국 경제성장률의 허와 실
[65호] 2015년 09월 01일 (화) 윤석천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은 2015년 2분기 2.3%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세계 경제대국 대부분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언뜻 경이롭게 비친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다지 낙관적이지 못하다.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보다 소비가 성장을 주도했다. 성장의 질이 좋지 못하다는 얘기다. 실물경제의 동력인 투자는 축소되고 임금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반면 금융투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다.

윤석천 경제평론가

세계는 신음 중이다. 유럽은 진창 속에 있고 일본의 회복은 불투명하다. 신흥국들 역시 온전치 않다. 세계의 성장을 견인하던 중국의 뜨거운 열기는 이미 식었다. 거품 후유증마저 시작됐다. 러시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브라질도 같은 위험에 처했다. 강대국 대부분이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 세계를 샅샅이 훑어야 간신히 성장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성장은 얼핏 경이롭기까지 하다. 자본주의 수호자답게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 2015년 7월30일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2.3% 성장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2.7%를 하회한 것이지만 선진국 성장률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저조했던 1분기 성장률을 고려하면 큰 폭의 반등은 아니지만 나름 안정적 성장세라 할 수 있다. 미 상무부 발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기저효과 논란을 피하기 위해 2015년 1~6월 전체의 성장률을 비교해보자. 2014년 상반기 성장률은 2.2%인 데 비해 2015년 상반기 성장률은 2.6%다. 2014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만 보면 미국 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해나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착시효과일 수 있다. 이전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여전히 평균치를 밑돈다. 미국 경제는 2009년 2분기에 공식적으로 대침체에 진입했다. 그로부터 6년, 성장률만 놓고 보면 아직 완연한 회복세라고 말하기 어렵다. 참고로 1948~2015년 미국의 GDP 성장률 평균치는 연 3.24%다. 여전히 평균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