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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숨죽인 중국경제, 폭발 직전의 금융시장
점점 커지는 중국발 경제위기 경고음
[65호] 2015년 09월 01일 (화) 하이케 부흐터 외 economyinsight@hani.co.kr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주식 등 곳곳에 거품…
금리인하, 평가절하에도 실물경기 하락세 가속화

중국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붕괴가 그 전조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강력히 개입하고 있으나 어디까지 버틸지 미지수다. 기업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증시를 통한 직접금융을 활성화하려던 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세계 각국은 숨죽이고 있다. 겉으로는 개혁을 요구하지만 속으론 중국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기 바라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아르네 슈토른 Arne Storn <차이트> 기자

폴 싱어는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70살인 그는 턱을 뒤덮은 하얀 수염 덕에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 그는 대기업들과 싸우는 데 거리낌 없는 투자자다. 싱어가 이끄는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심지어 국가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인다.

이처럼 집요한 사업 방식으로 폴 싱어는 갑부가 되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19억달러를 보유한 거대 자산가다. 싱어는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놀라운 투자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금융계는 항상 그를 주시한다. 2007년 초 그는 미국 부동산의 거품 현상을 경고했고, 이는 옳았다. 지난주 싱어는 심각한 새 문제를 들고나왔다. 바로 중국이다. 투자자들 앞에서 그는 불안정한 중국 주식이 세계시장에 초래할 위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때보다 더 큰 위험이다”라고 싱어는 강조했다. 헤지펀드계의 또 다른 스타 빌 아크먼도 비슷한 경고를 했다. 그는 지금의 중국 금융 시스템이 “2007년 미국 상황보다 더 나쁘다”고 본다.

그들만이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금융계 종사자들은 그리스가 아니라 중국이 세계경제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전한다. 얼마 전 모건스탠리은행의 신흥시장 전문가 루치르 샤르마는 “전세계에 불어닥칠 다음 단계의 경제위기는 중국 때문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붕괴는 중국이 가진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최근에 터져나온 것일 뿐이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불투명한 그림자금융, 점점 늘어나는 채무, 둔화되는 경제성장률 등은 모두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들을 합치면 뒤뚱거리며 넘어지기 일보 직전인 거인의 모습이 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주식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우왕좌왕 내놓는 대책도 이러한 위험을 가중한다. 이 문제를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과연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모두 걱정한다. 이미 오랫동안 전세계가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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