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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집] 성장잠재력 약화와 중국 리스크 경보
혼돈의 한국 경제- ② 향후 주요 변수는?
[65호] 2015년 09월 01일 (화) 이근태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경착륙, 소비성향 하락,
부동산 활황 지속 여부 등이 국내 경제 좌우


2015년 9월 이후 국내 경제를 좌우할 변수들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다. 양쪽 다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다. 안으로는 소비성향의 하락세와 부동산 경기 회복 움직임이 내수 경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고령화와 소비성향 하락 등 국내 경제를 옭아매는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발 및 중국발 리스크가 어느 정도 충격을 줄 것이냐가 관건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크다. 2014년까지만 해도 성장률이 완만하지만 조금씩 높아지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으나 2015년에는 다시 경기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경제성장률은 2015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전기 대비 0%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에는 0.3%로 급격히 하락했다.

2015년 초까지만 해도 2분기부터는 경기가 조금씩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 말부터 급격히 하락한 유가로 인해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높아지고 기업 생산비 부담도 줄면서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효과로 소비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소매 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 5월까지 나타났다.

호재에서 악재로… 급부상한 ‘차이나 리스크’

그러나 기대한 것만큼 소비 지표의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았으며 6월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까지 발생했다.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6월 중 국민들의 외부 여가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여가문화, 의료보건 등 서비스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더욱 걱정되는 부문은 수출이다. 2015년 수출은 7월까지 매월 금액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며 물량 측면에서도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크게 약화됐다. 수출이 경기를 선도하는 역할에 익숙한 우리 경제가 수출 활력이 떨어지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우리 경제는 국내외 주요 변수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 대외적으로 중요한 변수는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적 영향, 그리고 주가 급락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의 향방 등일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소비성향 하락 추세가 멈출 것인가, 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 건설투자가 늘어날 것인가 등이 내수 경기의 흐름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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