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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은 투자의 ‘밥’
[투자 전략]
[5호] 2010년 09월 01일 (수) 포카라 economyinsight@hani.co.kr
포카라(이강연) 유진투자증권 전 기업분석팀장 한 나라의 경쟁력은 기초소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소재를 외국에 의존할 경우 한 나라의 제품 경쟁력이 외국 제품에 좌우된다는 약점이 생긴다.우리나라는 기초소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이로 인해 한-일 무역 역조가 심각한 편이며, 역조의 상당 부분이 소재 수입 때문이다.대중 무역 흑자는 400억달러에 이르지만, 대일 역조는 약 300억달러 수준이다.한-중-일 3국의 무역 구도를 보면, 일본은 한국에 소재를 수출하고, 한국은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한다.중국은 최종 조립을 통해 미국 등 전세계로 수출한다.핵심 제조업의 글로벌 먹이사슬 구조를 거칠게 요약하면 ‘일본→한국→중국→미국’이 되는 것이다. 기초소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산업의 쌀’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기초소재가 부실하면 이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의 몸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우리나라는 중요한 기초소재를 대부분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그나마 철강만 자급하고 있다.철강을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않고 수입해서 쓴다고 가정해보라. 자동차·기계·조선·건설 등 중추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철강을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한다면 가격과 수급에서 엄청난 변동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철강을 소재로 사용하는 모든 후방 산업들은 국제 경쟁력을 상실하고 만다.반대로 현대제철이나 포스코가 최첨단 강판을 생산해내면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차를 수출할 수 있다. 정부는 소재 산업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미래의 산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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