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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슈] 삼성의 빗나간 승부수 갤럭시S6
흔들리는 삼성 스마트폰의 아성
[65호] 2015년 09월 01일 (화) 이현호 economyinsight@hani.co.kr

값싸고 품질 좋은 중국산 공세에 경쟁력 상실…
갤럭시 노트5도 성과 미지수


삼성 스마트폰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2015년 2분기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5위로 추락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애플과 중국 기업들 양쪽에 밀려 프리미엄 시장과 중저가 시장 어디서도 자리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프리미엄 폰을 지향했던 기존 위상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게 됐다. 갤럭시 노트5를 내세워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 업체에 내주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호 <서울경제> 정보산업부 기자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정리한다면 이렇게 표현된다. 애플 아이폰의 아성은 견고하다. 싸구려 이미지의 중국 스마트폰은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이다. 반면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세계 1위 삼성전자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절대 강자 같던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진 것이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위기의식이 얼마나 큰지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 노트5’ 출시를 앞두고 벌어진 사건에서 엿볼 수 있다. 갤럭시 노트5의 광고·홍보를 담당한 삼성그룹 계열사 제일기획이 블로그 체험단에 전자우편을 보내면서 리뷰(사용 후기)와 관련한 포스트 내용을 반드시 ‘친갤럭시 친삼성’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삼성전자가 급하긴 급했나보다. 오로지 자사 제품 홍보만을 위한 터무니없는 지침을 강제하려 했다”며 성토가 쏟아졌다. 제일기획이 사과하며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답지 않은 아마추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했다며 네티즌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물론 삼성전자는 여전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계속적인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위기의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중저가 시장에서는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이 중저가를 뛰어넘어 고가 시장에서도 고른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지며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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