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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7년 내 6천억 민간 드론 시장 열린다
드론 2.0 시대- ③ 한국 드론 산업의 현황은?
[65호] 2015년 09월 01일 (화) 최우영 economyinsight@hani.co.kr

군사용에서 민간용으로 빠르게 전환 중… 규제 철폐 및 기술 경쟁력 확보가 관건

국내에서도 무인항공기(드론)의 활용 범위가 배송·농업·기상관측 등 민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부품도 소형화·경량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국내 민간 드론 시장이 2015년 600억원 규모에 이르고 2022년에는 6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련 법령이 정비되고 각종 규제가 철폐돼야 드론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우영 <머니투데이> 산업부 기자

최근 박근혜 정부는 19대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무인항공기(드론)를 선정해 2023년까지 한국을 ‘세계 3위 드론 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머지않아 배송·농업·구조활동·보안 산업에서 드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 역시 군용에 치우친 개발 역량을 분산시키고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막는 법 구조를 개혁하는 것이 시급한 형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까지 2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드론 산업을 부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기업 100개, 신규 일자리 5천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 수준은 경쟁국에 뒤지지 않지만 각종 규제와 함께 상대적으로 협소한 민간 시장이 약점으로 지목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국내 드론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 ‘티어1’이다. 항우연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수직 이착륙 고속 드론인 ‘틸트로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드론에 적용할 분야별 핵심 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충돌회피·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원천 기술 개발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알려진 최초의 국산 드론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999년 군에 납품한 ‘송골매’다. 국산 드론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1970년부터 있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대 말 영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드론 개발에 나설 것을 국방과학연구소에 지시했다. 이어 1981년 드론 ‘솔개’가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인력을 감축하면서 연구진이 흩어져 상용화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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