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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시총 630조 중동 최대 증시 빗장 풀었다
외국인 투자 개방한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카트야 셰러 economyinsight@hani.co.kr

6월부터 외국인 기관투자자에 주식거래 허용… 국제 금융시장 육성, 석유 의존 산업 체질 개선 목적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 정부 재정수입의 90%가 석유에서 나온다.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다. 사우디는 고심 끝에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15년 6월15일 단행한 주식시장 개방은 그 방안 중 하나다. 자본시장의 문을 열어 산업 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 증시의 시가총액은 5천억유로로 중동 지역 최대 규모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그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모른다.


카트야 셰러 Katja Scherer <차이트> 기자

탑처럼 솟은 고층 건물들의 벽유리가 사막의 태양을 받아 번쩍거린다. 분수 주변에는 선선한 공기가 감돈다. 지하철역 금색 벽면 앞에서는 잠시 머물다 가고 싶은 마음마저 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새로 건설되는 ‘압둘라왕 금융단지’가 완공되면 사람들에게 보여줄 모습이다. 이 금융단지의 정보기술 책임자 칼리드 알아르파이는 홍보용 비디오에서 “세계 10대 금융권으로 부상하는 게 바로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려면 이에 걸맞은 멋진 외관을 갖춰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신축 건물의 지붕 위에 아직도 기중기가 보인다. 고층 건물들은 대부분 비어 있다.

BNY멜론투자은행이나 슈로더자산운용회사 같은 서구의 금융사들에 이런 사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새로 문을 열 사우디아라비아의 금융시장을 개척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2015년 6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마침내 외국 투자가들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했다. 슈로더자산운용회사의 펀드매니저 라미 지다니는 “사우디 증권시장은 국제 투자가들에게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주식시장 규모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5천억유로(약 630조원)에 달한다. 사우디 증시 규모는 중동 지역의 선두 주자였던 카타르 시장보다 3배가량 크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랍 투자가들만 증권을 거래할 수 있었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대형 금융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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