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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진퇴양난에 빠진 프랑스 원전 산업
프랑스 원자력 산업의 어두운 미래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뱅야맹 드쉬 economyinsight@hani.co.kr

3세대 원자로 결함 이어 4세대 원전 프로젝트 삐걱… 경쟁력 약화로 해외 수주도 부진

노르망디에 건설 중인 3세대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에서 결함이 발생하면서 프랑스의 차세대 원전 사업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졌다. 프랑스 3세대 원전 사업은 10년 전 처음 추진할 때부터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원전이 대부분 노후화해 차세대 원전 사업을 쉽사리 중단할 수 없는 처지다. 프랑스 원전 기업들의 경쟁력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점진적인 원전 퇴출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뱅야맹 드쉬 Benjamin Dessus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2015년 4월7일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프랑스 노르망디에 건설 중인 3세대 원자력발전소 플라망빌 3호기 혁신형 원자로(EPR·Evolutionary Power Reactor) 용기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는 원자로 용기는 극단적인 응력(應力)을 받으면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원자로 용기의 견고함’은 EPR 원자로 안전성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만약 시공업체인 원전 기업 아레바(Areva)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플라망빌 원자로 용기의 안전성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결함이 발견된 상·하부 헤드 부분을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원자로 용기를 둘러싼 콘크리트 차폐벽(핵분열 때 방출되는 방사선을 막는 구조물 -편집자)까지 완성된 상황에서 헤드 교체, 특히 하부 헤드 교체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작업인데다 비용도 많이 든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플라망빌 3호기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그뿐 아니다. 동일한 아레바 EPR 용기를 사용해 중국 타이산에 건설 중인 타이산 1·2호기와 조만간 계약의 세부 사항이 모두 마무리될 영국 힝클리포인트 EPR 원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3세대 EPR 원전 사업은 10년 전부터 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그 결과 사업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렇다보니 ‘원자로 용기 결함 발견’이라는 새로운 난국은 EPR 사업의 전면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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