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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검은 대륙 지배하는 휴대전화 ‘테크노’
중국 무명 휴대전화 제조업체 ‘촨인’의 성공기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린진빙 economyinsight@hani.co.kr

2007년부터 아프리카 시장 집중 공략… 통화끊김 방지 위한 듀얼 심 전략으로 대박

중국 기업 촨인의 휴대전화 ‘테크노’는 중국에서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삼성처럼 유명하다. 짝퉁 휴대전화의 메카인 선전 화창베이의 중소업체에 불과했던 촨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기 때문이다. 촨인은 저가의 테크노를 보급하면서 품질 하나를 확실하게 지켰다. 바로 통화끊김 방지 기능이다. 여러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한 ‘듀얼 심’ 전략이 그 핵심이다.


린진빙 <차이신주간>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회 기간에 아프리카 지역 스포츠 채널인 <슈퍼 스포츠>(Super Sports) 중계 화면에는 하얀색 바탕에 남색 글자로 새겨진 테크노(Tecno) 광고가 화면 한쪽에 자리잡았다. 테크노는 무엇인가. 테크노가 휴대전화 브랜드라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선전과학기술원이 대주주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촨인(傳音)의 대표 브랜드 테크노는 휴대전화 업계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다. 2011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전기통신연합회의(ITU)에서 촨인이 소개되고 나서야 관련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테크노는 잘 알려진 브랜드다. 2014년 촨인의 아프리카 지역 휴대전화 출하량은 4500만대였다. 같은 해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아프리카 지역 출하량은 7360만대였다. 2015년 1월 중국 휴대전화 업체의 아프리카 지역 출하량을 보면 촨인은 약 700만대로 화웨이(830만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TCL(600만대), 4위는 샤오미(480만대)였다.

아프리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조사기관인 ‘브랜드 아프리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촨인의 대표 브랜드 테크노는 2014년 인기 브랜드 순위 15위에 올랐다. 선전 화창베이는 중국 휴대전화 산업의 메카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수많은 짝퉁 제품이 만들어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거대한 휴대전화 제조·생산 지역에서 촨인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는 주로 직접 생산을 하지만 초기에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생산자개발공급방식(ODM)으로 휴대전화를 공급했다. 중국 내에서는 광고하지 않고 휴대전화 산업 관계자 외에 거의 알지 못하는 이 업체가 어떻게 짝퉁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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