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 흐름
     
[Trend] 우왕좌왕 전략으로 갈 길 잃은 트위터
[64호] 2015년 08월 01일 (토) 토마스 슐츠 economyinsight@hani.co.kr

사용자 증가세 급격히 둔화… 로그인 없는 이용, 동영상 실시간 중계 등으로 변화 모색

트위터는 2014년 5억78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투자자들은 한때 ‘인터넷 업계의 신동’으로 불리던 트위터의 경영이 즉흥적이라고 불평한다. 명확한 사업 전략 없이 우왕좌왕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최근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다. 비판자들은 트위터의 사용자 수가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는 데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봤다. 트위터는 로그인 없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동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토마스 슐츠 Thomas Schulz <슈피겔> 기자

트위터는 거친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위치한 본사 주변에는 노숙자와 마약중독자들이 모여들고, 입구는 반나체로 알 수 없는 소리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거의 점거당한 상태다. 하지만 이는 본사에서 5천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비싼 양복을 걸친 남자들, 다시 말해 월스트리트의 투자자, 주식 중개인, 은행가들과의 불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몇달 전부터 트위터를 향해 끝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한때 ‘인터넷 업계의 신동’이던 트위터의 성장 속도가 너무 늦다는 것이다. 그들은 트위터에 명확한 기업 전략이 없고, 광고 소득이 너무 적고, 경영이 불안하다고 말한다. 이런 공격은 몇주 전 한 유명 투자자의 “더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트위터는 망할 것”이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 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가 사퇴했다.

트위터는 거대 인터넷 기업의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기성세대의 권위와 가치관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 -편집자)이다. 돈 잘 버는 주식시장의 모범생 구글·애플·페이스북과 달리 트위터는 예술적 재능이 있지만 다루기 힘든 문제아처럼 보인다. 어쩌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큰 재능과 가능성이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즉흥적이고 주의가 산만한 아이 같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