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제
     
[Issue] “증거 필요 없다, 심증 있으면 보복한다”
공세로 돌아선 미국의 사이버 안보 정책
[62호] 2015년 06월 01일 (월) 산드로 가이켄 economyinsight@hani.co.kr

로저스 NSA 국장 취임 이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 강대국들 사이버 패권 전쟁 격화할 듯

미국이 방어 위주의 기존 사이버 안보 정책을 공세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마이클 로저스 미 해군 제독이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맡게 되면서부터다. 미군 사이버 사령부 수장을 겸임하는 로저스 국장은 “적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막으려면 방어 태세 정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나 중국도 비슷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디지털 네크워크와 서버를 장악하고 패권을 차지하려 한다면 사이버 전쟁의 격화는 불가피해진다.


산드로 가이켄 Sandro Gaycken 사이버 안보 전문가
베를린 유럽경영기술학교 선임연구원

인터넷에서 첩보활동과 전자전(사이버 전쟁 -편집자)에 관한 한 마이클 로저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미국에서 그 누구보다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해군 제독 출신인 로저스는 미국의 첩보기관을 이끄는 수장인 동시에 디지털 영역의 사이버 전쟁을 관할하는 미군 사이버 사령부의 책임자기도 하다. 그는 1년 전 키스 알렉산더 국장의 후임으로 현 직무를 맡았다. 알렉산더 전 국장은 첩보기관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전례 없는 감시 시스템을 폭로한 사건으로 인해 사임했다.

이제 ‘로저스가 과연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라고 물어보자. 대답은 ‘그렇다’다. 이는 사이버 안보 전쟁을 둘러싼 각국의 상황이 이전보다 훨씬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로저스는 미국의 사이버 안보 정책을 지금보다 훨씬 더 공세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최근 미 상원의 한 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살펴보면 그의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이 사이버 전쟁의 최고 결정자에게는 무엇보다 중국 같은 잠재적 사이버 공격 국가와 산업스파이들이 골칫거리다. 그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수세만 취하는 방어 전략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반대 방향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공세’다. “미국은 적에게 잔뜩 겁줄 수 있는 공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게 로저스의 주장이다.

로저스가 말한 ‘공세’는 무슨 의미일까? 이를 짐작하게 해주는 다른 문서 한건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가 NSA 국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어느 질의응답 내용을 담고 있는, 좀 오래된 회의록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그가 어떤 집단이나 기업의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 발견되는 어떤 ‘약점’을 다루는 방식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약점을 발견해내거나 해커에게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사들이게 되면 로저스는 일단 그 약점의 성격을 놓고 저울질을 해본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