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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국내 태양광 업계 성장가도 접어드나
1차 구조조정 끝낸 세계 태양광 산업
[62호] 2015년 06월 01일 (월) 최호 economyinsight@hani.co.kr

2015년 실적 대폭 개선 전망… 공급과잉 위험 여전해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오랜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국내 태양광 업계가 2015년 경영목표를 ‘실질적 성장’으로 잡았다. 지금까지 생존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실적 개선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관건은 이들 기업의 지속 성장 여부다. 태양광 제품의 공급과잉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수도 있다. 한차례 극심한 구조조정을 견딘 국내 태양광 산업계가 ‘승자독식’이라는 과실을 손에 쥘지, 아니면 또다시 악전고투의 길을 걸을지 주목된다.


최호 <전자신문> 그린데일리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최초로 100GW를 넘어섰다. 설비용량 기준으로 원자력발전 10기 규모의 발전소가 태양·바람·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대가 열렸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은 태양광이 견인했다. 2014년 세계 태양광 발전용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45~50GW에 달했다.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 양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 2015년에 발전용량이 최대 60GW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태양광 기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모진 글로벌 구조조정을 겪은 우리나라 태양광 업계도 모처럼 웃고 있다.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관심은 이들 기업의 지속 성장 여부다. 한차례 극심한 구조조정을 견딘 국내 태양광 산업계가 승자독식이라는 과실을 손에 쥘지, 아니면 또다시 악전고투를 펼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에너지 시장 전망 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2015년 세계 태양광 예상 수요를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52~58GW로 내다봤다. 중국·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예상이다. 이들 국가가 전체 수요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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