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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투자 축소가 유가 반등 유도할 것”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람코 CEO 인터뷰- ① 저유가 시대의 원인과 전망
[62호] 2015년 06월 01일 (월) 후수리 외 economyinsight@hani.co.kr

사우디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기업이다. 사우디아람코 수장의 발언은 국제 유가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차이신주간>(옛 <신세기주간>)과 만나 저유가 시대의 원인과 전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을 유가 하락의 근본 이유로 꼽았다. 감산을 거부한 사우디아라비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원유 생산 기업에서 정유·화학 회사로 변신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정유사와 화학회사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_편집자

셰일가스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유가 하락 원인… “저유가로 셰일 투자 규모 줄 것”

세계 최대 석유 생산 기업 사우디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의 유가 흐름에 대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유가 전망과 관련해 “공급이 단기간에 급증한 반면 수요는 이를 따르지 못하면서 유가가 하락했지만 유가는 언젠가 오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가 문제의 핵심은 수급 불균형이지 사우디아라비아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애초 공급과잉을 야기한 셰일가스가 근본 원인이지 감산을 거부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을 초래한 게 아니라는 의미다.

후수리 胡舒立 왕수어 王烁 왕위첸 王宇茜 황카이첸 黃凱茜
<차이신주간> 기자

“유가와 시장부터 시작하시죠.” 기자의 말이 떨어지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 얼굴에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 스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감산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는 유가 하락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 취임 뒤 지금까지 언론과의 인터뷰 사례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사우디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육상·해상 유전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 있고, 원유 생산 비용도 최저 수준이어서 전세계 석유 생산과 유가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 영향력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을 능가한다.

칼리드 알팔리 CEO는 2015년 3월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주말에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했다. 국제 석유업계의 거물급 인사인 그는 금융기관이 밀집한 금융가의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와 독점 인터뷰에 응했다.

짧은 인사가 오고 간 뒤, 사우디아람코의 중국 사업 계획과 석유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에 대한 화제로 이어졌다. 알팔리 CEO는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우리 목표는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중국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이다.” 그는 말머리를 돌려 침착하게 설명했다. “중국의 현행 정유 시스템은 대부분 국유기업이 주도한다. 이들 국유기업이 ‘신창타이’(新常態·구조조정 속 중고속 성장기 -편집자) 시대에 걸맞은 품질 요건을 충족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시설을 교체하거나 대량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규정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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