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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일간지에 결정타 날린 인터넷 타깃광고
종이신문의 몰락- ① 수익 기반 무너진 프랑스 신문들
[61호] 2015년 05월 01일 (금) 로맹 르니에 economyinsight@hani.co.kr

인터넷에 독자 뺏기고 타깃광고 등장으로 광고주 이탈… <라트리뷴> 등 일간지 줄줄이 폐간

전세계적으로 종이신문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프랑스도 예외는 아니다. 한때 인쇄 부수 1위를 자랑했던 일간지가 폐간되는가 하면 유력 일간지 <르몽드>도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위기의 원인은 단순하다. 인터넷을 통한 뉴스 제공이 일상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구독자가 이탈하고 광고 수주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이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사의 질도 함께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로맹 르니에 Romain Renier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와 뒤이은 대규모 테러 반대 시위는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신문의 미래는 몇년 전부터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인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의 상황은 이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다. 테러 이후 연대의식의 확산에 힘입어 <샤를리 에브도>의 정기구독자 수가 1만명에서 20만명으로 20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참극이 발생하기 전만 해도 <샤를리 에브도>는 경영진이 폐간을 막기 위해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물론 이는 <샤를리 에브도>만 겪는 일이 아니다. 2012년 프랑스 경제일간지 <라트리뷴>은 대규모 인원 감축을 수반한 구조조정 끝에 인터넷판 사업만 남기고 종이신문 인쇄를 완전히 폐지했다. 한때 인쇄 부수 1위를 자랑했던 일간지 <프랑스수아>는 2011년 종이신문 인쇄 중단에 이어 2012년 폐간 결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니스·마탱그룹은 2013년 600만유로(약 7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뒤 2014년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일간지 <리베라시옹>도 최근 몇주 동안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감축했을 정도로 격랑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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