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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백색 황금’ 쏟아내는 인공제설기
지구온난화로 성장하는 인공눈 산업
[61호] 2015년 05월 01일 (금) 안드레아스 마초 economyinsight@hani.co.kr

신형 제설기 개발로 알프스 등 겨울 관광지 회생… 물·전력 과다 소비 논란

인공제설기는 눈 부족에 시달려온 알프스 스키 휴양지의 관광산업을 되살려냈다. 영하에서만 작동하던 예전 제설기와 달리 최신 제설기들은 한여름에도 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덕분에 제설기 업체들은 많은 돈을 벌었다. 이상기온 같은 기후변화가 잦을수록 제설기는 더 잘 팔린다. 그러나 인공제설기가 일으키는 환경문제도 만만치 않다. 물과 전기 소모량이 엄청나다.


안드레아스 마초 Andreas Macho <차이트> 기자

기후변화에 대항하기 위한 오스트리아 피츠탈 계곡의 비밀 무기가 슬로프의 중간 정류소에 서 있다. 어지간한 단독주택보다 더 높은 콘크리트 블록은 햇빛에 반짝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외장재로 싸여 있다. 창문은 없고, 하나 있는 작은 문을 통해서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힘겹게 문을 통과한 피츠탈 스키장의 경영 책임자 라인홀트 슈트렝은 천장 바로 아래까지 달려 있는 흰색 실린더를 가리켰다. 커다란 선글래스를 착용한 56살의 라인홀트는 “이게 바로 우리의 인공제설기”라고 말했다.

인공제설기가 없으면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천m의 리조트에서 가을에 스키를 타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장치는 외부 온도가 20℃까지 올라가도 하루에 960m²라는 엄청난 양의 눈을 토해낸다. 집채만 한 눈더미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기계 옆에 사진을 걸어뒀다. 사진은 불모의 돌산을 통과하며 연결돼 있는 흰색 선을 보여준다. 스키 슬로프다. 인공제설기를 처음 도입했던 2009년 늦여름에 촬영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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