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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경제패권 노리는 달러와 위안의 싸움
AIIB, 세계경제 새판짜기 시동 거나
[61호] 2015년 05월 01일 (금)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미국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동맹국 대부분이 미국의 만류에도 이 기구의 창립회원국이 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AII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기구가 연내에 출범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존 기구는 큰 타격을 받고 세계경제 질서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기자 미국 달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 달러는 유로화와 비교해 10년 만에, 일본 엔화와 비교하면 8년 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율의 최근 동향이 보여주는 것처럼 미국 달러가 실제로 막강한지는 의문이다. 지금으로서는 중국이 계속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훨씬 많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설립으로 미국이 정치·경제적으로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AIIB의 설립과 함께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종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중국이 AIIB 설립을 추진한 지도 어느덧 1년여가 지났다. 그리고 이제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창립회원국이 되려는 국가는 2015년 3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연방재무장관(기민당)은 이미 참가를 선언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참여하겠다고 속속 나섰다. (3월 말 신청 마감 결과 AIIB의 창립회원국은 57개국으로 확정됐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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