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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GMO가 세상을 푸르게 가꾼다?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 시도하는 몬샌토
[61호] 2015년 05월 01일 (금) 크리스티아네 그레페 economyinsight@hani.co.kr

몬샌토, 자원 절약하는 ‘정밀농업’ 강조하며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에 총력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외곽에 자리잡은 전원마을 체스터필드의 고요를 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종자회사인 몬샌토가 수백명의 연구인력이 일할 4억달러짜리 새 실험실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몬샌토는 전세계 GMO 종자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곡물과 제초제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기업이다. 그럼에도 몬샌토는 최근 ‘환경친화적 기업’이라는 기치를 들고 나섰다. 믿을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네 그레페 Christiane Grefe <차이트> 기자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둘러싼 인구밀집 지대에 유명한 이웃 하나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 도시 외곽에 위치한 체스터필드의 전원적인 고요함이 깨지고 있다. 몬샌토 회사의 건물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동차 주차장이던 곳에 새 실험실과 온실을 건축한다. 675명이 넘는 몬샌토 연구자들이 여기서 일할 계획이다. 4억달러(약 4300억원)짜리 프로젝트다.

몬샌토는 세계 최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회사이자 종자기업이다. 이 회사가 관련 분야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건 새로운 공법에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2014년에만 신기술 투자액이 17억달러(약 1조8천억원)에 이른다.

‘농업계의 거인’ 몬샌토는 농업 연구와 관련한 주요 회의 석상에서 농업의 미래에 관한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 여기서 말하는 농업의 미래란 비단 미국의 ‘콘벨트’(미국 중·서부에 걸쳐 형성된 세계 제1의 옥수수 재배 지역)에 사는 농민의 미래만 지칭하는 게 아니다. 전세계 농민의 미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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