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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소니, 최고의 기술 갖고 주저앉은 이유는?
‘워크맨 신화’ 소니의 성공과 실패
[60호] 2015년 04월 01일 (수) 빌란트 바그너 economyinsight@hani.co.kr

가전·디지털·엔터테인먼트 헤매다 갈 길 잃은 경영진…
‘플레이스테이션4’ 성공에 실낱 희망


한때 ‘전자왕국’으로 불리던 소니의 경영진은 지난 10여년 동안 그룹 구조를 여러 차례 바꿨다. TV, 컴퓨터 등 핵심 사업을 이미 분사했다. 2015년에는 오디오와 비디오 부문도 분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사업 부문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이들을 모두 포기할 경우 소니에 남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과 할리우드 자회사 소니픽처스로 이뤄진 엔터테인먼트 사업뿐이다.

빌란트 바그너 Wieland Wagner <슈피겔> 기자

소니를 다시 ‘넘버원’으로 만들려는 꿈을 품은 남자는 커다란 뿔테 안경과 보라색 니트 재킷, 그리고 푸른색 실내화를 신고 있었다. 패션은 그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이 사람은 기술자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팀이 개발해서 지금 우리에게 세부적 사양을 설명하려는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다.

사이토 아츠히코(37)는 우리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 본사의 한 창문 없는 방으로 안내했다. 이 건물에서 그와 동료들은 소니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계승할 수 있는, 경쟁 모델보다 훨씬 우수한 태블릿PC를 개발하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일했다.

사이토는 “우리는 성공했다”면서 엑스페리아 Z3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 태블릿PC의 무게는 불과 270g이다. 다른 경쟁 제품보다 훨씬 가볍고, 고성능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의 모바일 터미널(컴퓨터로 접속시켜주는 프로그램 -편집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의 개발은 힘든 작업이었다. 태블릿PC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이토는 납품 업체가 이전 모델보다 훨씬 얇은 액정 화면용 글래스를 개발할 때까지 압박하고, 수개월간 중국의 조립공장에 틀어박혀 태블릿PC 생산을 감독했다. 문제는 그가 자랑하는 이 제품이 미국의 시장 개척자인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한 일본의 착실한 대안 제품일 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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