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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놀고 늙어 일하라? 한국 청년 고용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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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2015년 04월 01일 (수) 김연기 economyinsight@hani.co.kr
   
 
   
 

OECD 평균보다 13%P 낮아…
장년층은 상위권


한국의 청년 고용률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7개국(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 2월19일 발표한 고용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한국 청년층(15~24살)의 고용률은 26.2%로 조사 대상 33개국(전체 34개국 가운데 이스라엘 제외) 가운데 23위에 머물렀다. OECD 평균인 39.7%보다 크게 낮으며 G7의 42.9%와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한국의 청년 고용률은 극심한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유로존(30.8%)보다도 낮았다.

기획재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과 군 복무 등으로 취직연령이 늦어지는 구조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OECD 국가들과 일률적 비교를 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2013년 1분기(23.7%) 이후 고용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년6개월 사이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 기간 OECD 평균은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68.5%에 달했다. 이어서 네덜란드(61%), 스위스(60.9%), 오스트레일리아(57.6%), 캐나다(55.8%), 덴마크(54.1%), 오스트리아(53.3%), 뉴질랜드(52.1%), 노르웨이(49.5%), 영국(48.1%), 미국(47.4%), 독일(46.2%)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40.6%로 16위에 올랐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그리스(14%), 이탈리아(16%), 스페인(16.3%), 슬로바키아(22.1%), 포르투갈(23.8%) 등으로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청년 일자리 대란’이 벌어진 나라들이다.

OECD가 주고용층(Prime-age Workers)으로 분류한 25∼54살 고용률도 한국은 75.7%로 27위에 그쳤다. OECD 평균은 76%였다. 스위스가 86.9%로 가장 높았고 스웨덴(85.6%), 아이슬란드(84.9%), 오스트리아(84.6%), 노르웨이(84.1%), 체코(83.8%), 독일(83.6%), 룩셈부르크(83.6%), 영국(82.2%), 덴마크(82.1%)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 장년층(55~64살)의 고용률은 65.6%로 9번째로 높았다. 이는 OECD 전체 평균인 57.5%보다 8%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연금제도가 발달한 유럽연합(EU) 평균(52.1%)보다는 13%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국보다 장년층 고용률이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83.3%), 뉴질랜드(76%), 스웨덴(73.9%), 노르웨이(72.3%), 스위스(71.6%), 일본(68.8%), 독일(66%) 등이다.

김연기 부편집장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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