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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경제] 여야 전면전, 위기의 대통령엔 호재?
국면 전환 카드 찾는 청와대
[59호] 2015년 03월 01일 (일) 윤희웅 economyinsight@hani.co.kr

대통령의 권력이 흔들리고 있다. 권투경기로 치면 연이은 펀치를 맞아 코너로 몰린 셈이다. 청와대는 정국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야당의 신임 대표가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선 것을 여야 대결적 이슈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국의 주요 사안을 여야 간, 이념 간 정치적 공방으로 부각시키면 보수층과 여권 성향층의 내부 결집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위기는 두가지로 증명된다. 먼저 ‘추락한 국정지지율’이다. 30%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치라고 얘기한다. 이마저도 무너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청와대 주도로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지 못하니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기 어려워진다.

심대한 타격을 가한 것은 50대였다. 현 정권 탄생의 기반이었고 지금까지 버팀목 역할을 한 50대에서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온다. 기대가 실망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50대의 시선이 싸늘해진 데는 연말정산 논란이 컸다. 혜택이 줄어드니 이들은 증세로 받아들였다. 50대는 증세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세대다.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에도 반대 목소리가 가장 거센 세대기도 하다.

50대가 젊은 층과 비슷한 정치적 특성을 드러내면서 혹자는 ‘2050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들의 변화가 본질적인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50대가 예전 50대와 다른 건 분명하다. 보수 정치세력은 정서에 따른 무조건적 동조를 하지 않는다.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은 높은 학력 수준을 갖추었고, 미디어의 영향으로 사회적 비판의식이 적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20대, 30대, 40대에 이어 50대로부터도 냉정한 평가를 받으니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낮은 수준에서 허우적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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