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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출산휴가 다녀오니 내 자리가 없네?”
출산 여성에 대한 프랑스 기업의 차별 실태
[59호] 2015년 03월 01일 (일) 발레리 오리보 economyinsight@hani.co.kr

프랑스 직장 내 차별 원인 중 3번째… 여성이 부모 역할 전담하는 게 근본 원인

프랑스 사회에서도 여성의 출산은 남녀평등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기업들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가임 여성의 고용을 꺼린다. 출산휴가와 육아휴가를 법으로 정해놓아도 그만큼 노동력을 손실한다고 생각하니 여성들의 고용을 기피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평등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출산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발레리 오리보 Valerie Auribault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아인슈타인은 “원자 핵분열이 편견을 깨는 것보다 쉽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여성들이 기업에서 겪는 ‘출산을 둘러싼 불편’도 타파하기 힘든 편견 중 하나다. 프랑스 시민권익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출신(23.7%)과 장애(20.8%)에 이어 세번째로 출산(17.4%)이 직장 내 차별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자인 산드라 부숑 시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개탄한다. “고용주들은 대부분 30~35살 여성의 채용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나이대는 출산 연령이기 때문이다. “고용과 출산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 출산은 예측 가능한 것이다. 거기에 맞춰 기업이 유연하게 대처하면 될 뿐이다”고 레이철 실더파 노동시장연구네트워크 소속 경제학자는 말한다. 그는 “출산휴가는 평균 32주다. 이 기간은 평생 노동시간의 1.5%에 해당할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채용시장에서 자녀가 없는 젊은 여성 구직자는 ‘잠재적 산모’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이미 아이를 낳은 구직자들이라고 해서 채용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장프랑수아 아마디우 남녀차별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강조한다. “채용시장에서 3명의 아이를 가진 30살 여성의 이력서는 자녀가 없는 같은 나이의 남자보다 긍정적 대답을 얻을 확률이 37%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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