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 비즈니스
     
[Business] 아시아 최고 갑부 리카싱 홍콩 등지나
사업구조 재편 나선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59호] 2015년 03월 01일 (일) 양강 economyinsight@hani.co.kr

청쿵그룹 두개로 나눈 뒤 조세회피처 케이맨제도로 이전하기로… 중국 여론은 싸늘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부동산과 비부동산 사업을 분리하고, 신설 법인 본사 소재지를 해외로 옮기는 것이 골자다. 리카싱의 승부수에 시장은 주식 저평가 요인이 해소됐다며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으로 ‘리카싱=홍콩’이란 등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사업 재편에 따라 신설되는 법인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등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리카싱은 시대의 트렌드를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일반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양강 楊剛 <신세기주간> 홍콩 특파원

87살의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또다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아시아 최대 갑부(리카싱의 재산은 100조원 정도로 평가된다 -편집자)인 그는 지난 1월9일 홍콩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다시 한번 위용을 과시했다.

리카싱은 이날 사업 재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가치가 수조원에 이르는 계열사 청쿵실업(長江實業)과 허치슨왐포아(和記黃)를 합병한 뒤 부동산 사업을 하는 청쿵부동산(長江地産)과 항만·통신·에너지 사업을 하는 청쿵허치슨(長江和記) 두개 상장사로 다시 분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세기의 합병’으로 불린다. 리카싱은 이번 사업 재편 계획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지켜본 한 투자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흐트러진 사업 방향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더 명확하게 설정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청쿵실업과 허치슨왐포아가 어떤 곳인가. 청쿵은 전세계에서 28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청쿵실업과 허치슨왐포아의 시가총액은 3119억홍콩달러(약 44조원)에 이른다. 청쿵실업과 허치슨왐포아는 지난 30여년간 중국 대륙이 빠른 경제 발전을 해오는 과정에서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를 해왔고, 각종 교육기관을 무상으로 지어 중국 정부에 헌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의 주요 도시에는 청쿵이 지어 무상으로 헌납한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건물, 호텔, 빌딩들이 서 있다.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