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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경제블록 선점해야 국제무역 주도한다
미국·중국·EU의 거대 경제권 구축 경쟁
[59호] 2015년 03월 01일 (일) 빌란트 바그너 economyinsight@hani.co.kr

미국 주도 TPP, 중국 주도 FTAAP, 유럽-미국 간 TTIP 경쟁 치열…
먼저 만드는 쪽이 유리


세계 주요 시장을 거대 경제권으로 묶으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은 동시다발적으로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나섰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는 30억명에 이르는 초대형 소비시장이다. 미국은 일본·캐나다 등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타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EU는 미국과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을 추진 중이다. 바야흐로 세계시장은 거대 경제블록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빌란트 바그너 Wieland Wagner <슈피겔> 기자

중국의 지도자들은 화려한 장관을 연출해 자국민과 세계인의 경탄을 자아내는 것을 즐긴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앞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수많은 공연자들은 북을 치며 춤을 췄다. 수백개의 폭죽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러나 이는 환영 만찬에 불과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중국의 힘은 훨씬 더 대단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시진핑은 베이징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19개국에서 방문한 손님에게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 구상의 로드맵을 채택하게 했다.

신흥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다. 미래의 국제 무역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놓고 유럽·미국·일본을 한꺼번에 상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전략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30억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거대한 경제구역이 중국의 선도 아래 장기적으로 초대형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한다. 이 동맹이 미래 국제 무역의 규칙과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보란 듯한 중국의 세 과시는 몇주가 지난 뒤 수천km 떨어진 독일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재계 수장과 경제학자들은 초조하게 아시아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독일은 지난 몇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큰 이득을 본 국가 중 하나다. 칠레처럼 비교적 규모가 작은 태평양 지역의 무역 상대국도 독일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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