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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한국식 막장드라마 주인공 된 독일 재벌
독일 최대 축산가공 기업 ‘퇴니스 플라이쉬’의 후계자 다툼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마르쿠스 로베터 economyinsight@hani.co.kr

매출 50억유로 축산가공 기업의 경영권 놓고 작은아버지와 조카의 끝없는 법정 싸움

퇴니스 플라이쉬는 한해 매출이 50억유로인 독일 최대 축산가공 기업이다. 도축·가공하는 돼지가 연 1600만마리에 이른다, 직원 수는 8천명이다. 그러나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뒤 법적 후계자를 둘러싸고 그의 동생과 아들이 수년째 다투고 있다. 동생은 “동업자인 자신이 회사 지분 50%를 갖는 것에 형이 임종 직전 합의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언장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마르쿠스 로베터 Marcus Rohwetter <차이트> 기자

독일 굴지의 축산가공 그룹 창업주 일가의 배신과 갈등. 저녁 일일드라마의 전형적인 줄거리다. 이것은 창업주가 1994년 42살에 운명을 달리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했는지 여러 의문을 낳았던 실제 이야기다. 바로 ‘퇴니스 플라이쉬’라는 축산가공 그룹에 관한 이야기다. 퇴니스 플라이쉬의 대형 공장에서 연간 도축·가공되는 돼지는 1600여만마리에 이른다. 직원 8천명에 매출액 50억유로의 퇴니스 플라이쉬는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굴지의 대기업이다.

퇴니스 플라이쉬의 컨트롤타워는 빌레펠트 인근 소도시 레다비덴부르크에 있다. 물론 현재 퇴니스 플라이쉬를 누가 움직이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컨트롤’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을 수 있다. 창업주 고 베른트 퇴니스의 법적 후계자를 둘러싸고 그의 동생 클레멘스 퇴니스(58)와 아들 로베르트 퇴니스(36)가 수년 전부터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클레멘스와 로베르트는 각각 회사 지분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둘 중 누구도 홀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전문경영인들이 기업의 일상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직원들은 서로를 극도로 불신하는 창업주 일가 두명에게 상대방이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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