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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배고픈 BAT 의료시장도 먹어치우나
의료서비스에 손 뻗치는 BAT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리옌 economyinsight@hani.co.kr

바이두·알리바바·텅쉰, 병원과 연계 플랫폼 구축… 전자처방 서비스 가장 눈길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3인방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텅쉰)가 의료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기반한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 접수부터 진료, 검사 결과 통보에 이르기까지 의료 프로세스 전반에서 또 하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 조제, 약품 수령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자처방 서비스다. 앱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면 원하는 약국에서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리옌 <신세기주간> 기자

중국에서 병원은 금지된 구역이다. 병원과 병원의 관계는 고립된 섬과 같아서 개혁은 첫발을 내딛자마자 저항에 부딪혔다. 많은 병원과 협력하기 위해 협상을 했던 텅쉰 산하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WeChat)의 관계자는 “병원은 정부와 태도가 비슷하다. 협력을 추진하는데도 자세가 고압적이고 양보가 없다. 자원을 절대적으로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독점을 타파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을 최대화하며 세분화하는 것이 인터넷이 해야 할 일이다.”

2013년 5월27일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支付寶,Alipay)는 ‘미래병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즈푸바오의 계좌 시스템,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 등의 솔루션을 통해 의료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즈푸바오는 3단계로 나눠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병원의 모바일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 접수부터 대기, 수납, 검사 결과 확인 등을 편리하게 할 것이다. 2단계는 의료서비스의 ‘생태계’를 활성화해 온라인 처방과 근거리 약품 배송, 이동 진료, 의료보험의 실시간 공제와 청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의 질병 예방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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