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슈 > 비즈니스
     
[Business] 넷플릭스, 이젠 TV의 개념을 바꾼다
TV 시장 흔드는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57호] 2015년 01월 01일 (목) 알리나 피히터 economyinsight@hani.co.kr

VOD 서비스 넘어 드라마·영화 제작까지… “시청 시간, 방송사 아닌 고객이 결정한다”

스트리밍(온라인 실시간 재생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기존 TV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어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1997년 DVD 대여에서 출발해 2010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 뒤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해 독점 공급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현재 5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알리나 피히터 Alina Fichter <차이트> 기자

넷플릭스(Netflix)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53)는 매일 아침 회사의 식당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컴퓨터를 펼친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270억달러에 이르지만 그에게는 개인 사무실이 없다. 회사에서 직원들과 논의할 일이 있으면 그는 황토색 복합 건물 단지에서 나와 울타리의 작은 문을 지난 뒤 강변을 따라 산책을 나가자고 청한다. 다리까지 걸어갔다 돌아오는 데 약 30분이 걸린다. 헤이스팅스가 논쟁을 벌이기 원하는 시간이 30분이다. 이 시간에 직원들은 그에게 도전해야 한다. 먼지가 쌓인 산책로에서 이뤄지는 대화의 주제는 ‘알고리즘’과 ‘최고의 TV’다.

헤이스팅스는 잘 다듬어진 수염이 있는 마른 체구의 남자다. 그의 푸른 눈은 상대방의 눈을 단 1초도 놓치지 않는다. <차이트> 취재진과 대화하기 위해 그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회의실이다. 창문을 통해 지금 건설 중인 건물의 뼈대와 크레인이 보였다. 넷플릭스는 빠르게 성장했다. 창밖에 짓고 있는 새로운 건물은 기존 건물의 절반 크기다. 총 2천명의 직원이 이 회사에서 일한다.

헤이스팅스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TV 회사를 운영한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TV의 세계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그들은 방송 시간을 철폐하고 기존 TV 방송사들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을 ‘불필요한 소심함’으로 만들었다. 헤이스팅스와 직원들은 시청자가 도전을 원하고, TV 회사들이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시리즈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