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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 & Sullivan] 차량 엔진, 만들지 않고 프린트한다
3D 프린팅 기술 어디까지 왔나?
[56호] 2014년 12월 01일 (월) 안정민 economyinsight@hani.co.kr

3D 프린팅 기술이 산업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보잉, 포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3D 프린팅이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2012년 22억달러(약 2조4100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2025년 215억달러(약 23조5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3D 프린팅 산업의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안정민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연구원

2013년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제3의 산업혁명’이라고 언급하면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은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3D 프린팅을 최신 기술로 생각하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제법 ‘역사 깊은’ 기술이다.

1984년 미국의 ‘3D 시스템스’ 창업자인 척 헐이 액체를 굳혀가며 쌓는 기법인 스테레오리소그래피(SLA·Stereo Lithograpthy Apparatus)를 개발하고 1988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3D 프린팅 기술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발전돼왔다. 소재를 깎아서 제품을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컴퓨터 구동으로 한층씩 쌓아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는 제품 생산 기간이나 비용을 절감하고 더 정밀하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그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팅은 먼저 CAD(Computer Aided Design·컴퓨터 지원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지털 모델을 만들고 STL(Standard Tessellation Language·3차원 데이터를 표현하는 국제 표준 형식) 파일로 변환해 3차원 도면을 만든다. STL 파일로 변환된 데이터의 결점 여부를 체크한 뒤 플라스틱, 세라믹,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출력한다. 마지막으로 출력품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거나 청소한 뒤 필요에 따라 색을 칠하거나 윤을 내어 사용 준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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