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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모바일게임 한 우물로 정상에 우뚝 서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
[56호] 2014년 12월 01일 (월) 이덕규 economyinsight@hani.co.kr

경쟁업체 컴투스 인수 뒤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낚시의 신> 등 최근 출시작 국내외서 대박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요즘 게임업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한명이다. 최근 내놓은 게임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대박을 치면서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의 최강자로 올라섰다. 15년 전 대학동아리로 출발해 아이디어와 끈기만으로 일군 위업이다. 성공 비결은 간단했다. 모바일게임 한 우물만 팠다. 또한 남들보다 한발 앞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덩치가 큰 온라인게임 업체들을 제치고 모바일게임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이덕규 <게임어바웃> 편집장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천재형’이 아닌 ‘대기만성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 급변하는 게임시장에서 모바일게임 한 우물만을 팠다. 오랜 시간을 인내하고 빠르게 적응하며 해외시장을 뚫었다.

송 대표가 게임과 인연을 맺은 건 대학 때부터다. 1976년 대구에서 출생한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타고난 벤처사업가였다. 대학 재학 시절 교내 벤처 창업동아리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그는 7명의 멤버와 뜻을 모아 ‘피츠넷’이라는 벤처회사를 차렸다.

서울대 공학센터 내 2평 남짓 한 전산실에서 컴퓨터 2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게임부터 만들었다. 게임 사이트 ‘게임빌’을 열고 장기, 오목, 벽돌깨기 같은 간단한 게임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업 초기 1년 동안 회원 60만명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졸업 뒤 그는 회사명을 ‘게임빌’로 바꾸고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나섰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은 국내 모바일 이동통신사업이 급변하는 시기였다. 무선호출기(삐삐), 시티폰, PCS폰으로 이어지면서 개인용 모바일 기기는 날이 갈수록 발전했다.

송 대표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었다. 하드웨어적 모바일 기기에 소프트웨어적 엔터테인먼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게임이었다. 동네 오락실에서 즐겼던 쉽고 간단한 게임을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쉽고 편한 게임에 대한 그의 철학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그의 사업은 늘 위기와 대응의 연속이었다. 당시 모바일게임 제작 환경은 열악했다. 작은 흑백 화면의 PCS폰은 게임을 돌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었다. 게임 프로그램을 내려받는데도 몇시간이 걸렸고 통신요금도 비쌌다. 화려한 그래픽에 웅장한 사운드는 꿈도 못 꿀 일이었다.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니지>처럼 PC방에서 컴퓨터로 하는 온라인게임이 대세를 이뤘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온라인게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모바일게임은 비주류에 속했다.

송 대표의 안목은 달랐다. 모바일게임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했지만 특이하게도 중·고등학생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바일 기기가 발전할수록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놨다. 게임빌은 모바일 퍼즐게임 <사목쌓기>를 첫 작품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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