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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Ⅰ ] “기술 발전해도 경제성장 기대하지 말라”
지구촌 경제는 재도약 가능할까 - ① 혁신과 성장의 한계
[54호] 2014년 10월 01일 (수) 크리스티앙 샤바뇌 economyinsight@hani.co.kr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은 숨가쁘게 혁신을 거듭했고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0여년의 기술적 진보가 수천년의 인류 역사를 덮고도 남는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자들은 3단계에 걸친 과학기술의 혁신이 거의 완료됐으며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인간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은 가능할까? _편집자

로버트 고든 교수의 ‘성장 정체론’으로 불붙은 논쟁…
‘디지털 혁신 상상 뛰어넘는다’ 반론도


지난 250여년 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파괴적 혁신’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로버트 고든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말한다. 더 이상 혁명적 도약은 없을 것이란 주장은 향후 경제에 대한 회의론으로 이어진다. 반면 미래의 혁신과 발전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기술혁신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논쟁이다.


크리스티앙 샤바뇌 Christian Chavagneux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논설위원·선임기자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100년 뒤 인류는 어느 정도의 경제 수 준에 도달해 있을까? 후손 앞에 펼쳐질 미래 경제는 어떤 모습 일까?” 1930년 영국의 위대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렇게 자문했다. 케인스가 던졌던 이 질문이 오늘날 또다시 뜨 거운 논쟁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로버트 고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가 2012년 8월과 2014 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학자들 사 이에 거센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고든 교수는 두편의 논리정 연한 장문의 글에서 다음과 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 “향후 수 십년 동안 선진국의 생활 수준은 정체를 면치 못할 것이다.” 고든은 그 근거로 여러 가지 원인을 제시했는데(관련 기사 91 쪽 참조), 그중 하나가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자본주 의는 혁신을 통해 과거보다 효율적으로 부를 생산할 수 있는 능 력을 잃어버렸으며, 그 때문에 앞으로 경제성장은 둔화할 것이 란 주장이었다. 고든은 “지난 250년 동안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진보는 인류 역사에서 그저 예외적인 일화에 불과하다”고 지적 했다.

고든의 이 논쟁적인 연구에 대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의 신기술 전문가인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는 격렬하게 반응했다. 두 교수는 고든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현재 기술혁명은 한창 진행 중이며 인터넷이나 첨단 통신기술과 함께 그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대척점을 이루는 팽팽한 이견이 있을까! 그래도 양쪽 주장에는 모두 저마다 귀기울일 만한 부분이 있다. 그러니 잠시 양쪽의 상 반된 의견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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