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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Biz] 뮤지컬 산업, 통합전산망 갖춰야
구조조정 임박한 위기의 뮤지컬
[53호] 2014년 09월 01일 (월) 김윤지 economyinsight@hani.co.kr

급성장한 뮤지컬 산업이 공급 과잉과 제작비 상승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관객이 3배 늘어난 데 비해 작품 수는 8배나 늘었다. 제작비를 낮추거나 객석 점유율 60%를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으면 출구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상황을 타개하려면 불투명한 회계 관행 등 사업 환경부터 정비해야 한다. 통합전산망 구축은 그 첫단계가 될 것이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지난 7월 말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저녁 8시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은 당황스러웠다. 공연이 시작되기 15분 전, 제작사 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 큰절을 하며 공연 취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 800여명은 허탈하게 뒤돌아서야 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공연 취소 이유가 밝혀졌다. 일부 배우, 오케스트라, 스태프에 대한 출연료와 임금 지급이 지연되자 이들이 당일 공연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2001년 라이선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국내에서 흥행한 이후 국내 뮤지컬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시장 규모는 1천억원대에서 3천억원대로 커졌고, 작품 수도 8배 정도 늘었다. 최근 5년 새 뮤지컬 제작 편수는 해마다 평균 12%씩 늘어나 2013년에는 총 2500편의 뮤지컬이 제작·공연되기도 했다. 아동 뮤지컬과 재공연을 포함한 수이지만 단순 계산해도 하루에 7편씩 매일 새로운 작품이 쏟아졌다는 이야기다. 뮤지컬이 연극·오페라·콘서트 등을 제치고 공연산업의 맹주로 자리잡았다는 진단이 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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