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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과 선입견 없애라 그것이 예측의 왕도다
전문가에게 듣는 경제와 책
[52호] 2014년 08월 01일 (금) 이종대 economyinsight@hani.co.kr

이종대 트리움 이사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기술들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연결이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초연결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기기와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구 축된 다양한 형태의 관계망을 통해 엄청 나게 많은 양과 다양한 형태를 가진 데이 터가 폭발적인 속도로 쏟아지고 있다. 인 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이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방 대한 데이터가 빠르게 쏟아지면서 데이터 의 무질서(엔트로피)도 함께 폭증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분야에서 어떤 데이터 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노 하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다. 더군 다나 측정 기술과 장치가 빠르게 개선되 면서 이종(異種) 데이터 간 ‘초연결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내외의 많은 기업 들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 도 정작 제대로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수집되는 데이터 속에는 예측이나 분석을 통해 가치 있 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데이터보 다는 활용 가치가 낮은 데이터, 즉 ‘소음’ (Noise Data)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해서 데이터를 안 들 여다볼 수는 없다. 쓰레기 데이터 더미 속 에서 진주를 찾아냈을 때의 부가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 이터가 많아질수록 양질의 데이터를 잘 걸러내는 법, 다시 말해 ‘잘 골라내고 버 리는’ 법이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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