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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DIY, ‘가내수공업 2.0’ 시대 열린다
유럽의 ‘손수 만들기’(DIY) 열풍
[52호] 2014년 08월 01일 (금) 틸만 바움게르텔 economyinsight@hani.co.kr

가구나 소품 직접 제작하는 새 트렌드… 아예 전직해 자기만족 추구하는 경우도

무언가를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고 싶다는 열망을 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흙으로 찻잔을 빚고 직접 실을 꼬아 장신구를 만든다. 손수 조립하고 도자기를 만들고 목수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재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일부 사람들은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가내수공업으로 직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돈벌이가 목적은 아니지만 상품성까지 갖춘다면 일석이조다.


틸만 바움게르텔 Tilman Baumgartel <차이트> 기자

어떤 운명적 사건으로 인해 마리사 뇔데케는 가내수공업자가 되었다. 2008년 11월까지만 해도 그녀의 삶은 야심만만한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취리히, 그리고 미국의 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마친 뒤 함부르크의 사립대학 교수직에 임용된 참이었다.

29살에 결혼한 그녀는 그즈음 딸 헬레네를 얻었다. 그런데 헬레네에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떨어졌다. 골수를 이식했음에도 아이는 사망하고 말았다.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없었어요.”

뇔데케는 대학에 사표를 내고 남편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사했다. 그러면서 시작한 것이 집에서 직접 이것저것 만들어내는 일이었다.

“병원에서는 진료 차례가 될 때까지 늘 오래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해서 수작업에 관한 블록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했지요.” 뇔데케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 한동안은 오늘날 ‘스크랩부킹’(Scrapbooking)이라고 하는 일에 몰두했다. 죽은 딸의 사진들을 이용해서 앨범과 비망록 같은 것을 만들었다. “딸의 사진으로 작업한 것이 그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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