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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Biz] 대작 경쟁 영화 만나면 개봉 늦춰라
Culture & Biz ● 영화 개봉일과 흥행의 방정식
[51호] 2014년 07월 01일 (화) 김윤지 economyinsight@hani.co.kr

지난해 국내 개봉 영화 수는 905편, 관객 수는 2억명을 돌파했다. 일주일에 평균 17편의 새 영화가 쏟아지면서 영화제작사와 배급사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가 ‘개봉 첫주 관객몰이’다. 경쟁 영화를 피해 행운의 개봉 날짜를 잡는 ‘택일’은 요행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전략이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얼마 전 영화 <역린>을 뒤늦게 챙겨 보았다. 상반기에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관객이 기대보다 들지 않은 까닭이 궁금했던 영화였다. 평론가들은 흥행몰이에 실패한 이유로 인물과 이야기가 너무 많아 흩어지고, 주인공인 현빈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세월호 효과’가 이 영화의 개봉 시기와 맞물린 것이 거론됐다.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텔레비전으로 계속 생중계되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실의에 빠진 탓에 전반적으로 레저·여가 활동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이전의 영화 <변호인>만큼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흡입력이 있다고 여겨졌다.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광해>나 <관상> 같은 사극들에 견줘 크게 떨어지지 않는 듯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1천만 관객 영화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유머’ 코드가 부족해 조금 심각하다는 단점은 있었다. 그래도 한달 동안 관객 400만명을 끌어들이지 못할 영화는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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