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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프랑스 간판 대기업들 아직 건재하다
Analysis ● 프랑스 대기업 해외 매각 우려할 상황인가
[51호] 2014년 07월 01일 (화) 니콜라 베롱 economyinsight@hani.co.kr

경제위기에도 세계 500위권 기업 증가… “해외 매각 반대하는 과도한 애국주의 경계해야”

페시네, 아르셀로에 이어 이제는 알스톰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이 하나둘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특히 외국 기업들에 인수·합병되는 사례가 잇따른다. 그렇다면 프랑스 제조업은 이대로 저무는가. <파이낸셜타임스>의 ‘세계 500대 기업’ 목록은 그런 통념이 사실과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니콜라 베롱 Nicolas Veron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객원칼럼니스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의 대표적 운송·발전설비 업체인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 인수전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알스톰 사태는 무엇보다 프랑스 몰락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프랑스 유수 기업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거나 자국 땅을 떠나가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페시네는 2003년 캐나다 기업 알칸에 인수됐다. 과거 전략적 중요성이 높았던 프랑스 제철산업의 계승자 아르셀로도 2006년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인도의 미탈에 흡수됐다. 최근에는 거대 광고기업 퓌블리시스가 미국 옴니콤과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사를 네덜란드로 옮기려다 포기했다. 그런가 하면 시멘트 제조업체 라파르주는 스위스의 홀심과 합병한 이후 본사를 스위스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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