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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중국 대륙 움켜쥔 알리바바의 질주
뉴욕 증시 상장하는 알리바바
[50호] 2014년 06월 01일 (일) 하이케 부흐터 등 economyinsight@hani.co.kr

전자상거래 시장 80% 점유하고 거래 금액 아마존 추월…
금융서비스로 사업 다각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구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현재 시가총액이 이베이의 두배가 넘는 1500억~2천억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뿐 아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이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의 전자상거래를 모두 합친 금액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아마존의 몇배가 되는 초대형 기업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차이트> 뉴욕 특파원
앙겔라 쾨크리츠 Angela Kckritz <차이트> 베이징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퇴직한 엔지니어 장거페이 가족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식초·오일·스낵·옷·신발·열쇠·침구류 등 일상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한다. 이들은 쇼핑몰이나 슈퍼마켓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택배를 기다린다. 장거페이는 처음에는 인터넷 쇼핑을 미더워하지 않았다. 딸이 타오바오에서 옷과 화장품을 구매할 때 그는 “인터넷에서는 쇼핑하지 마라. 인터넷에는 사기꾼들이 짝퉁만 판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번은 장거페이가 특수한 톱과 칼날을 사려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하지 못하자 아들이 타오바오에서 상품을 주문해줬다. 그 일을 계기로 장거페이는 다른 수많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타오바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현재 3억7천만명이 이용하는 타오바오는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많은 10대 온라인 쇼핑몰에 속한다. 중국에서 우편 물량의 70%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주문 상품이다. 타오바오 이용자에는 퇴직자·여학생·농민공·기업인 등 각계각층이 총망라돼 있다. 스케일이 남다른 중국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는 특히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 타오바오도 훨씬 큰 대기업의 자회사에 불과하다. 타오바오는 회원 6억명이 가입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인 온라인 쇼핑몰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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