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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연금 늦게 받고 오래 일하는 게 좋아요”
노령사회 해법 찾기 나선 일본
[50호] 2014년 06월 01일 (일) 펠릭스 릴 economyinsight@hani.co.kr

연금 수급 60살서 61살로 변경하고 정년 연장하자 노동자들 반색
노인들 연금보다 일자리 선호


유럽과 달리 일본의 노동자들은 일찍 연금 생활에 들어가기보다 오래 일하기를 원한다. 은퇴 이후 생활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3년 연금 수급 연령을 60살에서 61살로 올렸다. 또한 이에 맞춰 정년 연장안을 내놨다. 연금으로 살아가기 빠듯한 노인층은 대환영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불만이다.


펠릭스 릴 Felix Lill <차이트> 기자

시로 쓰카다는 기분이 좋다. 원래대로라면 일본에서 흔히 그렇듯이 61살이 된 지난해에 이미 연금 수급자가 됐어야 한다. 그런데 법이 개정된 덕택에 그는 얼마 전 고용주에게서 새 노동계약서를 받았다.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의 직원이던 그는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일을 더 할 생각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정적 이유가 제일 컸다.” 현재 시로는 이전보다 적은 금액을 급여로 받는다. 그 대신 일주일에 사흘만 출근한다. “수입이 없는 것보다 백번 낫다.” 시로에게 중요한 건 계속 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2013년 4월부터 정년퇴직법에 오랫동안 모색돼오던 새 규정이 적용됐다. 입법기관이 통상 60살이던 연금 수급 연령을 61살로 올린 것이다. 앞으로 점차 상향 조정해서 2025년에는 수급 연령이 65살까지 이를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에는 연금 수급 연령을 넘겨서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지원해주는 것이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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