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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일반담배 퇴조하니 전자담배 고개드네
팽창하는 프랑스의 전자담배 산업
[50호] 2014년 06월 01일 (일) 클레르 알레 economyinsight@hani.co.kr

이용자 200만명 달해 산업 도약기 맞은 프랑스… 다국적 담배업체들도 전방위 투자 나서

중국의 한 약사가 발명한 전자담배는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된 프랑스에서 이미 200만명에 가까운 애연가를 확보하고 있다. 거대 담배회사, 담배 판매점, 약국이 전자담배 시장을 놓고 치열한 로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품 분류, 판매권, 세제 등 관련 법규가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다.


클레르 알레 Claire Alet <알테르나티브 에코노미크> 기자

카를라 브루니, 마린 르펜, 카트린 드뇌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전자담배 애호가란 것이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농축액 또는 담배 향만 있는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일반 담배와 유사한 느낌이 나게 한다. 지난해 프랑스 마약중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110만~190만명이 일상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다.

2007~2008년 프랑스에서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되면서 출현한 전자담배는 2013년 봄 이후 광범위하게 보급됐다. 전자담배 시장은 2012~2013년 거의 3배가 늘었다. 시장 규모도 1억1400만유로에서 2억7500만유로(약 3875억원)로 커졌다. 2012년 말 기준으로 180억유로에 이르는 일반 담배 매출액과 견줘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일반 담배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자담배는 대형 담배회사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전자담배 관련 규정은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전자담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은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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